며칠 전에 오빠가 부모님께 여자친구가 있다고 했나봐요
부모님께 사진도 보여드리고 뭐하는 사람인지 알려드렸습니다
저는 얘기만 듣고 그렇구나 하고 있었어요
엄마도 별 말씀 없으셔서 아 괜찮게 생각하시나보다 했습니다
근데 어제 대뜸 엄마께서 제게 오빠 여친은 안된다고 엄마 맘속으로 결정했다고 하셨습니다
뭐가 안되냐고 했더니 우리집 며느리로 안되겠다네요
이유가 뭐냐니까 외동이라서 안된답니다
무슨 말인지 몰라서 되물으니까 외동딸과 결혼하면 오빠가 그 집 아들이 되어서 그 집을 다 챙겨야 하고
결혼하면 설 추석에도 시댁에서 시간 보내야 하는데 빨리 친정 가려고 해서 안된다고 하시네요
순간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해서 시댁에 왔으면 친정도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저희 엄마가 말씀하시길 나는 그렇게 안살았다 내가 그렇게 살았으면 벌써 난리났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어… 제가 엄마의 큰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요..?
시댁 왔으면 친정도 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희집만 해도 친할아버지께서 설은 시댁에, 추석은 친정으로 가라고 하셔서 추석엔 외할머니댁으로 갔습니다
엄마도 친정 잘 가셨어요
근데..
제가 세상을 잘 모르는 건가요?
엄마가 하신 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