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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 아빠한테 개처맞을 거 같다는 쓰닌데

ㅇㅇ |2022.04.15 01:03
조회 182,058 |추천 277

공황 우울증 온 이유(최대한 줄였는데 길어 그냥 인생 이야기야)

원래 처음에 이런글에 관심 아무도 안 가져서 안 썼었거든 초중고 때도 사건이 많았지만 너무 길어서 고등학교 때만 쓸게 고1때 친구가 잘못한거 였는데 내가 잘못한거 처럼 핫플 올라오고 댓글 100개 넘개 달리고 소문도 ㅈ같이 나고 친구들도 나 피하고 가해자 애는 학폭 처벌 받았는데 같은 반이여서 1년 동안 계속 같은 반에서 지냈어 그러면서 반 애들은 걔가 학폭 가해자인거 알면서도 같이 지내고 내가 소외되고 튕기고 나랑 친했던 친구는 가해자애랑 같이 놀자고 하더라 그렇게 고2 올라오고 헛소문에 이간질 때문에 아예 친구는 0명이고 소문도 안 좋고 나랑 같이 다니는 애들이 같이 다니기 싫다고 하더라 내가 친구인지도 몰랐대 다리 깁스 했을 때도 그냥 계단으로 가라고 하고 일부러 빨리가서 따돌리고 그런 일도 많았어 남은 친구도 없어지고 다 날 싫어하는 거 같고 더 이상 이 학교에 남을 이유가 없어서 개명을 하고 전학 갔어 전학 가서도 문제였어 전학 첫날에 이쁘다고 소문 내서 어디서 왔냐 왜 왔냐 어디사냐 등등 호구 조사 질문 학교 다니는 내내 받고 내가 숨기려고 하니까 더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무슨 기자 처럼 내 뒤 캐내려고 하더라 강전으로 생각하는 애들도 있을거야 거리도 가까워서 겹치는 애들도 있고
그러다가 몇개는 다 애들끼리 알던데 학기 말에 담임선생님이 내가 예전에 다닌 학교 서류를 반에 돌려버리는 바람에 그때 이후로 내가 누군지 알려질까 애들도 나한테 안 좋은 생각을 가질까 학교도 못 나가고 방학 내내 집에 있으면서 그때 딱 공황이 왔어 우울증은 원래부터 있었고 고3올라 오니까 적응도 못 하겠고 전학 온지도 꽤 지났는데 아직도 전학 언급하고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친해졌는데 내가 학교도 잘 안 나가고 숨기는게 있으니까 애들도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요즘 좀 피하고 그냥 역시 사람한테 마음 주고 친해지는게 아니였는데 이런 생각만 들고 후회돼 학교 최대한 나가기도 싫고 맨날 누가 알아볼까봐 모자 쓰고 다니고 밖에도 못 나가겠어 요즘 치매온 거 처럼 기억도 잘안나고 옛날생각 나서 너무 힘들다

추천수277
반대수47
베플ㅇㅇ|2022.04.15 01:26
안타까워서 비밀번호 찾기까지 해서 로그인했어. 원래 중고등학교 시절이 친구관계에 제일 민감할 때인데 고등학교 내내 친구관계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가네.. 재수까지 해본 입장에서 물론 대학이 정말 중요한 건 맞아. 학벌 많이 보는 우리나라에선 너가 앞으로 가질 직업, 사회적 지위 등 인생의 많은 것들과 긴밀하게 연결되는게 대학인건 사실이니까.. 근데 너 정신건강을 버려가면서까지 대학에 당장 목숨걸어야되는건 아니야. 너 상황이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도 잘 지내지 못하는걸 보니 가벼운 우울증이나 단순 현실회피만은 아닌 것 같아.. 지금 출결도 많이 까인 상태일거고 내신도 그리 좋지 않다면, 어차피 대학은 정시로 갈 것 같은데 그럼 고등학교 생활 사실상 필요없어. 자퇴하고 1년정도 공부하지말고 정신적인 회복에 중점을 두고, 충분히 쉰 다음에 빡세게 공부해서 대학 가. 그래봤자 남들보다 2-3년 늦는거야. 지금은 2-3년이 커 보일텐데 100년 사는 인생에 2-3년은 사실 엄청 작은거지. 내가 부모라면 그렇게 했음. 근데 너 문제는 부모님을 설득시킬수 있냐 문제인데... 아빠한테 감정적으로 싸우거나 대들지 말고 진지하게 이렇게 말해봐.. 지금이 너 인생을 바꿀 중요한 시기야 지금 못바꾸면 평생 인간관계에 어려움 겪고 대학 입시까지 어려울 수도 있어 너무 겁먹지 말고 이번에 용기내자
베플ㅇㅇ쓰니|2022.04.15 02:07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댓글 다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베플ㅇㅇ|2022.04.15 12:06
힘내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일 처럼 느껴지는 날이 꼭 올거야ㅎㅎ
베플ㅇㅇ|2022.04.15 16:40
"오늘도 학교 안갔냐"는 말에 니편 들어줄생각 없음 너 하루 이틀 학교 안간거 아니지 ? 제발 정신좀 차려라 우울에 불쌍해 내인생이 힘들어 하기전에 너를 되돌아봐 우울증,공황장애약 별거없어 대단한것처럼 오바하지마 탓하지말고 그냥 신경과가서 요즘 어려운일 있고 힘들다고 해도 처방해주는게 우울증 공황장애 약이야 합리화 하지말고 부모탓, 남탓도 하지마 자퇴할 자신 없으면 다른 핑계대지 말고 학교는 나가고 그게 합당한 이유로 부모를 설득해 억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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