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처음으로 톡을 써보는군요. 안절부절 못하고 잠도 안오고 그래서 제 사연을 올리게 됐습니다.
저는 21살의 대학생입니다. 같은 학교에 친하게 지내고 있는 이성친구에게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해서 고백을 하고 말았는데요...
우선 이 이성친구와 저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해 드릴께요. 작년 5월쯤인가 이 친구를 만나게 된거는 친구의 여자친구와 함께 술자리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술자리에서 서로 초면이라 게임이외에는 별말없이 술자리를 보냈는데 저는 그 친구가 정말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귀여우면서 순수해 보이는 그 친구가 처음 본 순간 끌리게 되었습니다. 그 술자리 이후로도 계속 친하게 지내보고 싶은 마음에 우선 네이트온 일촌 신청을 하게됐죠...그렇게 서로서로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고 네이트온 말고도 더 연락하고 싶고, 알아가고 싶어서 그 친구한테 핸드폰 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했죠. 그러니 흔쾌히 주더군요.그러면서 지냈던게 어느덧 1년...
같은 학교 다니지만은 과가 다르기에 서로 잘 볼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1년정도 연락을 하고 지내다 보니 서로 통하는게 있었고, 장난도 서슴없이 치고, 만날 수 있는 날들이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나 저나 근심,걱정이 많았기에 서로 고민있는 일도 서슴없이 주고받고 서로 충고해주는 그런 친구사이로 발전했구요. 그런데 살다보니 어느덧 제가 군대를 가야하는 날이 점점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내년 2월에 군대를 갑니다.) 제가 지금 대학교 2학년인데 어느덧 올해 2학기쯤 넘어오니 주위에서 군대 언제가냐고 하는 식의 질문들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 친구도 그랬구요...그 친구에게 고백을 하고 싶은데 왠지 군대가 너무 걸렸습니다. 주위에선 곧 군대갈껀데 고백하면 거절당한다...이런식의 대답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도 그렇게 될거라고는 생각했지만은...너무 마음만 앞서 가고...군대는 걸리고...그래서 그냥 그 친구를 향한 마음만 간직하고 있어야겠다...했는데 그게 잘 안돼더군요. 날이 갈 수록 그 친구가 너무 보고싶고...같이 있고싶고...그런마음이 너무 조절이 안돼더군요.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덧 시험기간이면 그친구가 보고싶어서 같은 열람실을 매일 찾아가서 공부하기도 했구요. 우연으로 옆자리에 앉은거 같이 일부러 옆자리를 골라서 앉았습니다. 매일 밤샘 시험공부를 하는 그 친구를 위해 몰래 간식도 갖다놓구 힘내라는 글귀도 적어놨었구요. 그 친구랑 저랑 자취방이 가까워서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데려다 준적도 있고, 그렇지 못할때는 누가 잡아가지는 않을까 걱정되 새벽늦게 문자한적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친구가 제 머릿속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렇게 1년반정도 알고 지내다가...어느덧 올해 말 까지 오고야 말았네요.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번 크리스마스가 오기전까지 너무나도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그 친구한테 고백을 할지...말지... 그런데 생각할수록 고백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면 너무나도 후회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날 고백하기루 마음먹고 이것저것 준비를 조금 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차고다니던 목걸이가 있습니다. 그 목걸이는 하쿠나마타타 모양의 목걸이 인데 근심,걱정이 많은 그 친구를 위해 그 목걸이와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우선 편지에는 사귀자는 식의 글귀를 적어 두지 않았습니다. 곧 군대갈껀데... 너무 염치 없이 보일꺼 같구...그래서 제가 그 친구를 향한 마음이 어떤지 그런식의 편지를 적어두었습니다. "내가 너를 향한 마음이 이렇다..."라는 식으로요. 그래서 어제 저녁 크리스마스...드디어 그녀에게 내 마음이 담긴 목걸이와 편지를 주기위해 만났습니다. 평소처럼 대화를하고...커피를 마시면서 보내고 있었죠...차마 그 순간을 생각하면 말을 못꺼내겠더군요...그래서 편지로 적었구요. 크리스마스 저녁을 그렇게 둘이서 보내다가 그녀와 헤어지기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목걸이와 제 마음이 담긴 편지를 주고 와버렸습니다.
처음으로하는 고백이라 많이 설레고 밤잠도 설쳐잤습니다. 제 마음이 그렇다는 것을 전해준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녀의 마음이 지금 어떨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너무 부담갖지 않았으면하는데...ㅠㅠ..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