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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필요해요 정말로요 답답해요

Gru |2022.04.19 16:38
조회 1,695 |추천 1
안녕하세요, 30대 여성입니다.지금 4년째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 있구요.저 혼자 생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도움을 얻고자합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같은 회사를 다녀요, 근데 이번에 남자친구가 이직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어느날 갑자기 남자친구 친구 회사에서 스카웃제의가 들어왔고, 그 길로 바로 면접을 빙자한 식사자리를 그쪽 회사사람들이랑 바로 하더라구요.그리고 나서 그쪽에서는 남자친구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얼른 오라고 러브콜을 계속 보냈습니다.
남자친구가 예전부터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 대한 회의감이랄까, 비전이랄까에 대한 고민을 엄청 했습니다. 본인이 성장하기에도 어렵다는 듯이 말을 해왔고 이직의 기회가 있으면 꼭 이직하고 싶다면서 저에게 말하곤 했었어요. 이번에 그 기회가 왔는데 고민을 골똘히 하는듯 하더라구요.
그도 그럴게, 우선 현재 직장에서는 포지션이 나름 좋습니다.위에서 인정도 받았고 입지도 다 다져놨고 벌써 이 회사에서 5년차니까 일하기도 엄청 편하고, 직급도 있는 터라 아랫사람들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위치도 되다보니 괜찮다고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됐던게 제 남자친구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인데, 뭐든 100이 아니고 120을 하려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일을 하려하면 왜 쓸데없는 짓을 하느냐면서 저지하는 사장님(중소기업의 표본)이 이직 고민의 가장 큰 이유라고 하더라구요.
이직할 직장은, 연봉조건이 훨씬 좋고, 제가 깊숙하게는 모르지만 예전에 저한테 말하기로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 비전있고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했었습니다.다만 다소 두려운건, 적지 않은 나이에 이직하는거고, 또 가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기도 하고 편해지기까지 시간도 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직장에서 과연 기존 직장에서 인정받는 만큼 본인이 해낼 수 있을까, 본인의 입지를 잘 다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니까 두려움도 있는거 같았어요.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직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왜냐하면, 저도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 입장으로, 저희 회사 정말 중소기업에요. 요즘 중소기업 좋은 곳들 많은 거 아는데, 저희는 정말 사장님떄문에라도 7080년대 중소기업이라고 보시면 되요. 뭐 더 한곳도 있겠지만, 저도 이직할 생각을 늘 하면서 재직중에 있는데, 정말 조금이라도 좋은기회가 온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갈 만큼요.그렇기때문에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조금 더 배운 사람들 곁에서 일하면 좋을 거 같기도 하고, 우선 연봉 자체가 확 올라가요. 깜짝놀랬어요. 본인 발전에도 전 도움이 될 거 같았고,무엇보다 대학 전공 살리는거니까 그것 또한 나쁘지 않을 거 같았어요.
다만 문제는 장거리 연애로 되기 때문에 그게 좀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뭐 저희가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도 아니고 30대 초중반인데, 차가 없는것도 아니고충분히 왔다갔다할수있고 (예전에도 잠시 이직한다고 떨어져있었을때 있었거든요. 제가 매주말마다 올라갔고, 평일에도 보고싶으면 올라갔습니다)그래서 그건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또, 같은 직장다니면서 결혼하는거는 본인은 끔찍해서 상상하기도 싫다고 했기에,그럼 이참에 다른 직장 다니게 되면 결혼도 한발짝 더 다가가는건 아닌가 싶었고.
이러나저러나 좋으면 좋았지, 더 지금보다 1%라도 나빠질건 없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래서 가는 쪽이 낫지 않을까라고 얘기를 했는데서운하다고 하네요?
근데 이해는 됐어요, 왜냐면 저같아도 제가 다른 곳으로 그것도 타지로 이직한다고 하는데 한번을 잡지 않고 가는게 낫겠어 라고 하면 서운할거 같긴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서운하게 해서 미안한데, 그런 의도가 아니라 너의 미래를 볼때 그렇게 하는게 맞고 내가 성장하겠다는데 막을 권리도 없고 그러고싶지도 않아서 그런거라고 그랬는데전혀 들리지 않았나봐요 제 설명이.
그러면서 저한테 하는 말이정말 50대50 이었는데 저때문에 가는쪽으로 결정했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게 무슨말이냐 그랬더니,제가 뭐 옆집아저씨한테 하듯 가~ 이렇게 했다고 열받았대요. 제가 등떠밀었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오기가 생겨서 '내가 보란듯이 거기서 잘 해내고 만다' 하는 생각으로 가는걸 결정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거 하나가 이유는 아니지만 주된이유가 이거라고 했어요)그리고 가게되면 저를 안볼 생각이었대요 몇주간은. 짜증나서.
이러저러 대화를 나눈 결과, 결론은 그냥 제가 한번을 붙잡지를 않고 가는게 좋을거 같아 라고 말해서 그게 섭섭하고 서운해서 그런거였어요.
근데 설령 그렇다고 한들, 이제 나이도 있고, 거기 가면 이제그쪽에 뼈를 묻어야하는데,중요한 결정을 열받아서 그렇게 결정할 수도 있나요?그리고 제가 섭섭하게 했다고 해서 여자친구한테 그렇게 죄책감을 느낄만하게 말을 하는게 정말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진짜 본인은 가기 싫은데 제가 떠밀어서 짜증나서 가는거마냥.
그리고 더 속상했던건, 제가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어서 본인을 가라고 하는거다 이렇게 해석을 했더라구요. 근데 이게 진짜 화가나는거에요 저를 대체 평상시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음 그러는지.
예전에 제가 잠시 이직 준비할때 진짜 엄청 싫어했었어요가서 회식하지마라, 회식하게되면 뭐 남직원들 어쩌고저쩌고, 그리고 온갖 투정이란 투정은다 부렸었어요. 결국은 이직 못하고 지금 자리 눌러앉게 됐고. 
하, 얘기하다보니까 두서가 없는거 같긴한데, 궁금한게요.이 사람 왜이러는거에요?제가 잘못했다면, 제가 어느부분, 그리고 얼마나 잘못한거길래 이사람 저한테 이러나요?제가 죄책감을 지금 가지고 있는데, 죄책감을 떨쳐버릴순 없나요?.. 힘드네요

추천수1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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