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무조림에 고등어 안넣었다고 남편 삐졌어요.

oo |2022.04.23 19:01
조회 219,204 |추천 1,222
어제 저녁에 있던 일인데 아직도 삐져있네요.
어제 저녁 메뉴부터 말씀드릴게요.
불고기, 닭개장, 계란찜, 무조림 만들었고
멸치랑 오뎅 볶아뒀던거랑 콩나물 무쳐둔것도 꺼내뒀어요.
남편 퇴근하고 딱 밥상 차려줬는데
무조림을 보더니 "고등어는?" 하더라구요.
제가 "오늘은 그냥 무조림이야." 하니까
그 때부터 툴툴거리기 시작하더라고요.
무조림을 하는데 어떻게 고등어를 안넣을 수 있냐고
식사 시간 내내 불평하길래 화가 났는데
애가 보는 앞이니까 일단은 좋게 넘어가자 싶어서
식사 시간에는 참았어요.
애 재우고 나서 남편 불러서 얘기를 했죠.
"아까 당신이 저녁에 무조림에 고등어 없다고 내내 불평하고
애한테 너네 엄마는 무슨 무조림에 고등어를 안넣냐?
넌 그런거 닮지 마라~
이런식으로 엄마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한거
정말 불쾌했으니까 사과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편은 불만이 있었으면 아까 바로 말을 했어야지
왜 지나서 얘기하냐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보고 주부면서 직무유기 하고
편안하게 산다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요리하기 귀찮으니까 대충 무만 넣고 무조림을 한게 아니냐고요.
그 때부터는 감정싸움이 되기 시작했죠.
"나 불고기도 했고, 닭개장도 했고, 계란찜도 했는데
무슨 직무유기고 편안하게 사는거냐 할만큼했다.
그리고 내가 왜 주부인거냐.
재택근무긴 해도 엄연히 일을 하고, 수입도 충분히 있는데."
계속 말다툼을 하다가 남편은 거실로 나가서 자고
지금은 냉전 중이예요.
도대체 왜 이런 사소한걸로 싸워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꼴랑 무조림에 고등어 하나 안넣었다고
제가 남편한테 이런 말들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추천수1,222
반대수39
베플ㅇㅇ|2022.04.23 19:45
이런 글 보면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ㅎㅎㅎ 남녀노소 밥투정하는 종자들은 밥을 안해주면 돼용. 싫으면 먹지말고 너가해. 투정할거면 먹지말고 너가해. 얻어먹는 주제에 입댈꺼면 먹지말고 너가해. 먹지마 너가해 먹지마 너가해. 이것만 반복하면 됨^-^
베플지니|2022.04.23 20:15
그래서 이런말이 있나봐요. 해줘도 지랄이야. 매일 삼시세끼 씨리얼만 먹어봐야 정신차리려나. 제일 얄미운 사람. 요리한번 안해봐서 밥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해주면 감사히 먹어야지. 어쩌고 저쩌고 입대는 사람이 제일 미워요. 해주지 말아요. 니가 입맛대로 해먹으라고.
베플ㅇㅇ|2022.04.23 19:02
그렇게 무조림 잘아는 사람이 쳐해서 드시라하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