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n년생 어느집의 장녀입니다
내일 수술이라 오늘 이것저것 검사하고 쉬고 있었는데 아빠한테 연락이 왔어요
평소 간단한 차수리를 직접하세요
유튜브 수리영상 보고 어떻게 하는건지 자세히 봐달라구요
며칠전에 제가 가서 도와드렸거든요
어제 '너 수술한다며? 그래 알았다'라고만 하셨고
'수술 잘해라'라는 인사말 한마디도 없으셨어요
화가나서 너무한거 아니냐고 아들은 눈이 없어? 엄마나 아빠나 나를 종년으로 생각한다고 그러니까
나쁘게 생각하지말라고 미안하답니다
저희집이 아들아들 하는 집입니다
부모님이 어릴 때 부터 대놓고 차별하셨어요
불만이라 조목조목따져서 얘기하면 니가 질투하는거랍니다
지나간거 왜 따지냐 누나면서 철이 안들었다 나잇값 좀 하래요
돈도 없는 집에서 아들 대학보낸다고 학원보내고 과외까지 했어요
결론은 망했어요 저보다 머리가 나쁘거든요
머리도 나쁜게 재수하겠다고 해서 엄마가 인강도 끊어주고 부모님보고 공부에 집중하게 방해하지 말라고 해놓고 집에 안계실 때 마다 게임했어요 ㅋㅋ...
또 망할게 눈에 보였죠
어느날 집에 영장이 날라와서 부모님이 이게 뭐냐 아들아? 하니까 지 군대간대요 ㅋㅋㅋ
신검 받고 온것도 숨겼다니까요
보기좋게 수능망하고 천안에 있는 대학
경찰행정학과에 붙었는데
동기들 맘에 안든다고 입학취소였나 자퇴였나 하고 군대로 가버렸어요 ㅋㅋㅋ
제대 후 경찰시험 공부한다더니 시험은 보지도 않았고 기간제 일자리 8개월하다 계약 끝나서 그만두고
지금 몇년만에 또 경찰시험 준비를 한답니다
동생나이가 28살입니다
그와중에 여자친구도 사겼어요
부모님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시고 우리아들 이번에 될거라고 헛된 희망을 품으시는데
앞이 훤해요
우리집 재산이 집이랑 차가 끝인데 아들 결혼할때 집을 준답니다
그럼 나는? 물어보니까 두분다 꿀먹은 벙어리세요
저는 두분 인생에서 빠지고 싶어요
절연하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