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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찐따랑 인싸 둘 다 해봄

ㅇㅇ |2022.04.28 23:15
조회 29,097 |추천 145
+톡선 간 거 이제 봤네 ㄷ ㄷ 썰 풀어달라는 댓 많은데 사실 별 내용은 없음

찐따 시절은 초5 후반~중2 초반 얘기임
초5 때부터 슬슬 여자애들 무리 형성되면서 내가 꼈던 데가 홀수라서 팽당하고
안 그래도 숫기 없음+자존감 하락 상태로 초6까지 친구 1도 없이 지냄
중학교는 같은 초등학교 애들이 거의 안 가는 제일 먼 학교로 쓰자!해서 거기로 갔고
중1 돼서 새로운 친구 사귐. 근데 또 얼마 안 가서 노잼이라고 버려짐. 처음엔 4명으로 시작한 무리였는데 영악한 애 하나가 엄청 휘두름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 하나랑 다니려고 한명 한명 차례로 떨굼
두번이나 당하니까 이젠 진짜 누구 사귈 엄두가 안 나서 또 자존감 씹하락 상태로 남은 학년 보냄 심리상담센터도 다니고 유학을 가니 마니 할 정도로 인생 내려놓고 싶었음
2학년 때는 이미 친한 짝수 무리/작년에 나 따시킨 애/노는 무리 이렇게 반배정 ㅈ망해서
어쩌다가 옆반 전학생이랑 친해짐 집 가는 방향도 같고
그렇게 잘 지내다가 학기 초에 현체 가는 조 정하는데 전날 집 갈 때까지 말 잘 해놓고
현체 같은 조 하자니까 자기는 같은 반 애들이랑 다닐 거라고 안된다함
결국 현체 안 가고 또 다시 죽은듯이 지내는데 짝수 무리 애들이 먼저 말 걸어주고 챙겨줘서 잘 지냄 지금은 내 인생친구임ㅠ
중3 때는 걍 무난하게 보냄 인생친구랑 같은 반 되기도 했고
애초에 코로나 터져서 학교도 잘 안 나가서 별 일 없었음

확 바뀐 게 고등학교 올라와서인데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서 중학교 때랑 마찬가지로 애들이 많이 안 가는 학교로 감. 집에서 그닥 멀진 않음
쨌든 솔직히 친구 사귀려면 내가 다가가거나/남이 다가오거나 둘중 하나는 해야되는데
난 진짜 내향적인 편이라 내가 다가가는 건 죽어도 못하겠어서 남이 다가오게 만들어야겠다 싶었음
그래서 첫날부터 화장 빡세게 함(중학교 때는 화장 거의 안 했음) 어떻게든 눈에 띄어야 말 걸어주니까
결국 이게 먹혔음 이미 친한 애 둘이 와서 말 걸어주고
적당히 반응 잘 하고 잘 웃으니까 별 탈 없이 지냄
그리고 얼마 안 지나서 반장선거 하는데 애들이 많이 안 나오는 것 같길래 걍 조금 준비해서 나가봄
실제로 부회장까지 3명 뽑는데 후보 3명 나와서ㅋㅋㅋㅋㅠ나 말 그닥 잘하는 편 아닌데도 운 좋게 뽑힘
반장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반 애들이랑 다 친해지고
학생회도 걍 한번 해볼까?했는데 운 좋게 된 거라(학생회장 아님ㅠㅠ그냥 학생회야!)
쨌든 그런 활동 하니까 학생회 선배, 친구들부터 모르는 다른 반 애들까지 쉽게 친해지고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이 잘 풀림,,쓰고 나니까 진짜 뭐 특별한 방법이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초반에 분위기 잘 잡는 게 중요했던 듯함+나를 아는 애들이 별로 없음
그리고 나 진심 극I라 처음 보는 사람이랑 말도 잘 못하고 그랬는데
이런 대외적인 활동을 해버릇 하니까 사람이 바뀜. 이건 진짜 경험해봐야 알아
나도 어렸을 땐 발표 극도로 싫어하고 필수로 돌아가면서 해야 하는 발표 아니면 절대 나서서 안 했는데
계속 부딪쳐보고 반복적으로 나서야 발표 공포증도 나아지지
난 못해ㅠㅠ발표 너무 떨려ㅠㅠ이러고만 있으면 절대 없던 발표 능력이 뿅 생기진 않음
처음엔 나도 떨려서 먼 산 쳐다보고라도 하다가>서서히 익숙해지면 제일 뒷줄 애들이랑 눈 마주치는 느낌으로 하면서 시선 옮겨가고 점점 자연스러워졌던 것 같음
음…쨌든 내 얘기는 여기까지고 도움이 됐으려나 모르겠는데
힘든 시절 겪고 나니까 판에 올라오는 친구 고민이 남 얘기 같지가 않은데
물론 친구 많고 그런 것도 좋지만 그만큼 혼자서 독립적으로 무언가 해내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함
하나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점점 잃어가는 느낌이라
친구도 너무 집착하지 말고 혼밥 혼영 혼카페 등등 혼자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난 친구 없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저거 셋 다 많이 해!
쓰다 보니 장황해진 것 같다,,,그리구 우울하게 있으면 말 걸려다가도 망설여진다 뭔지 알지!!긍까 학교에서 너무 주눅들어 있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그랬어가지고ㅠㅠ
다들 언젠가는 마음 맞는 좋은 친구 사귀길 바랄게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두 돼






ㅈㄴ 극단적임
찐따일 때는 이동수업 시간에 깨워주는 사람도 없었고 하루종일 아무랑도 말 안 할 때도 있었음
인싸일 때는 반장에 학생회 하고 고백공격 여러번 당하고 생일 때 스토리에 자랑하진 않았는데 스토리 점으로 보일 정도로 받음 택배 개많이 오고 깊티도 많이 받고
고생했다 잘 살았다
추천수145
반대수5
베플ㅇㅇ|2022.04.29 22:50
ㄴㄷ 찐따일 때 혼자가 더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친구 많아지고 활발해지니까 찐따 시절 그냥 암흑기 그 자체임 지금이 너무 행복해
베플ㅇㅇ|2022.04.28 23:19
인생 ㅈㄴ 스펙타클하네 친구 많아지는 법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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