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재산 검덩물 감태!
겨울이면 뻘에 검게 물들이고
감태를 생산하여 어머니의 손에 메었다.
나는 어려서 추위를 싫어했다.
왜 감태는 겨울에만 자라날까?
원망도 많이했다.
꼬마등에 메달린 지게다리는
땅바닥에 질질 끌리며 얼마나 원망했을까?
오로지 자식먹이기위해
겨울이면 살얼음낀 뻘에서
붉어진 다리 시린줄도 잊고
감태를 메야했던 나의 어머니!
엄마 마중갈때 멀리서 엄매!엄매!외치자
송아지새끼냐? 화내시던 그때의 어머니
이제는 연로하여 거슴츠레 그때를 보신다.
그땐 그게 목숨줄이어서 힘든줄 모르고 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