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50% 사냥개 삼순이가 있습니다.
엄마 개는 100% 포인트 순종이랍니다. 얼룩이 참 이쁜
어느 추운 겨울날 삼순이를 갖게되었죠.
아빠 개는 확인을 못했지만 울 삼순이가 얼룩이 없는 매끈한 갈색 털을 갖고 태어난걸 보면
누렁이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동네가 시골이라서 봄과 여름, 가을에는 삼순이를 묶어둘 수 밖에 없습니다.
농작물을 마구 밟고 다니거든요.
어찌나 뛰노는 것을 좋아하는지 ^^
그래서 겨울에만 자유의 몸이 됩니다.
작년 겨울에는 자꾸 쥐를 물어와서 울 엄마에게 엄청 혼이 났습니다.
삼순이가 엄마 눈치는 참 많이 본답니다. ㅋㅋㅋ
칭찬해달라고 눈 반짝이다가 결국은 혼이 나서 축 쳐져있네요. ㅋㅋ
저는 슬그머니~
"다음번에는 토끼를 잡아와~~" 라고 택도 없는 요구를 하면서 삼순이를 달랬죠. ㅋㅋ
그러다 드디오 올해!
삼순이가 사냥에 성공을 했습니다.
뭘 잡아왔냐구요?
글쎄 꿩을!!!!!
ㅋㅋㅋ
모두 못믿으시겠죠?
인증샷 올립니다 ㅋㅋ
그런데;;
자기가 잡아왔다고 칭찬해달라며~ 생색만 엄청 내고는~
잠시 한눈판 사이에 몽땅 먹어버렸네요.
날 꿩을 막 먹어버리다니 ㅠㅠ
평소에는 사료랑 익힌음식만 먹었었는데 무슨 맛으로 먹었나 모르겠네요;;
별탈 없었으면 좋겠는데~
몸에 이상은 없는거겠죠?
아무튼 우리집 삼순이는 ㅋㅋㅋ
야생성을 회복했나~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