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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알러지와 만성변비

젠닥 |2022.05.03 17:57
조회 460 |추천 0
글루텐 알러지와 만성변비

쌀밥 먹을때는 괜찮은데 보리밥 먹으면 방구뀐다는 글루텐 알러지와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보리는 밀과 더불어 글루텐 함량이 높은 곡물이다. 글루텐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다.

셀리악병은 유전성이 있고 어린시절에 나타나며 알러지 면역반응 때문에 소장의 융모가 손상받아 복통, 설사, 영양결핍을 비롯해 뇌,피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글루텐 알러지는 내시경상 소장의 융모가 손상받은 것은 아니지만 조직검사상 정상이거나 혹은 약간의 면역염증반응이 나타나는데 유전과 상관없고 나이가 들어서 주로 나타나고 피부 건선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포함한 셀리악병의 아주 약한 정도의 온갖 증상들과 더불어 변비 혹은 설사, 방귀 등이 나타난다.

이 글루텐 알러지가 성인에서 만성변비의 덜 알려진 원인 중 하나이다 이 경우 온갖 검사를 다 하고 온갖 약을 다 먹어봐도 정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딱딱한 변(토끼통,염소똥) 배변이 어려워 고생하고 삶의 질이 떨어진다. 글루텐 알러지에 의한 만성변비를 진단내리기 위해서는 우선 글루텐식품(주로 밀, 보리)을 먹었을때 끊었을때 증상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그런 다음 피검사로 밀에 대한 IgE가 정상수치여야 하고, 셀리악병이 배제되었을때(IgA deficiency가 없을때 anti-EMA가 정상수치여야 하고, 내시경상 혹은 조직검사상 정상이어야 한다) 글루텐 알러지 감작이 있는지 gliadin에 대한 IgE 검사를 했을때 높게 나오면 글루텐 알러지가 있다고 진단내릴 수 있다.

글루텐 알러지가 있으면 왜 변비가 생기는 것일까? 글루텐 알러지도 셀리악병에 준해서 소장에 알러지 면역반응이 약하게 나타나 소장의 침투율을 변화시킨다 필요한 영양성분은 흡수가 잘 안되고 배출되어야 하는 독소, 알러지 항원 그리고 수분 등을 더 많이 흡수하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소장을 통과하는 음식물에서 수분이 더 많이 흡수되어 버리면 대장으로 넘어간 변은 부피도 줄어들고 딱딱해지고 직장의 S곡선과 항문의 출구를 빠져나가는데 힘이 더 들기도 하고 부피와 무게가 줄어들어 밀어내는 힘이 줄어들어 배변이 더 어려워지게 된다. 그러다보면 변이 대장에서 더 뒹굴다보면 더욱 더 수분이 흡수되고 말라 더 딱딱해지고 숙변처럼 악순환이 거듭되게 된다.

글루텐 알러지에 의한 만성변비의 치료는 글루텐 프리 식단이다. 한국에는 제조업체,유통업체에 이런 개념조차없다 의사들조차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미국에도 5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홀푸드마켓에서조차 글루텐프리 식품이 구색 맞추기 정도만 있었을뿐이다. 글루텐 알러지 환자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스스로 공부해야만 한다.
출처: 젠닥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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