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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게 정상적인건가요?

ㅇㅇ |2022.05.04 22:34
조회 3,825 |추천 2
이전 남자친구랑 헤어지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만나서 그동안 서운했던것, 고마웠던것 얘기하며 정리하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마지막으로 모텔에 가서 잠자리를 갖자 얘기하기에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했습니다
그런데 얘기하는 도중 과음을 하게 되었고 제가 조심했어햐하는데.. 헤어짐으로 몇일내내 맘고생과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했던 상태라
평소보다 더 빠르게 취했던것 같습니다..
눈을 떠보니 이미 모텔에서 둘다 옷을 다 벗고 자고있었고 관계를 맺은 상태였습니다.

그 사람을 꺠워서 분명 싫다하지 않았냐 화를 내니 술취한 사람 다 챙겨줬더니 왜 화를 내냐며 오히려 더 큰소리 쳤습니다

당시 너무 분했지만 신고하게 되면 계속 조사받으러 다녀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과 법에 대한 무지로 이미 연인이었던 관계에서 성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생각하였고 술에 취한 제 잘못이라 자책하고 그냥 잊자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상처가 지워지진않고 더욱 선명해져서 사과를 요구했지만 반성하지 않고 뻔뻔하게 나오는 그 사람의 태도에 결국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고를 할땐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이미 많이 지나 cctv 자료도 없고 증거도 거의 없었으니까요..

첫 조사부터 그 사람은 변호사를 대동해왔고 성관계를 맺은건 술에 취했을때가 아닌 술에서 다 깬 아침에 합의하에 관계를 맺은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일 나눴던 카톡이 남아있었기에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했고 그 대화 내용엔 그 사람이 “ 너 술에 취해서 관계할때 ~~ 했는데 기억 안나지?”라고 얘기한게 있어 당시 제가 술에 취해있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술에 취해 관계를 맺은건 맞지만 항거불능 상태는 아니었다고 진술을 바꿨습니다..
당시 그 사람이 모텔로 이동중 제가 몸을 너무 가누지 못하자 경찰들이 무슨일 있는지 검문을 왔었다고 얘기한게 생각나 카톡 내용을 다시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그러자 형사님이 이런 간접적인 증거지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순 없다고 하더라구요 계속 저에게 직접적인 증거를 요구하셨는데..
준강간에 직접적인 증거가 있을수 있나요..?
그리더니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됐고 항고했지만 여전히 증거불충분이 나왔습니다..
그 사람이 진술을 바꾼것에 대해 조사를 부탁해도 추가 조사는 없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내용 말고도 진술이 꽤 있었습니다)

처음 신고할땐 큰 기대없이 신고했었지만 거듭해서 바뀌는 그 사람의 진술과 거짓 진술을 반박하는 증거를 거의 다 제출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증거 불충분이 뜨니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길에서 이동중에 경찰이 검문을 올 정도였는데 그런 상태인 사람과 관계를 맺는게 정상인가요?
심지어 술 마시기 전 거절까지 했었는데 술에 취해 몸을 못가누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게 정상적인 사고인가요?

그러더니 당시 관계는 연인간의 자연스러운 관계였다 주장하는데..
헤어지기로 하고 관계 맺는게 자연스러운 연인간의 관계인가요?

다 너무 답답하고 너무 화가나서 장기가 다 뒤틀리는것 같습니다..
법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걸 머리론 너무 잘 알고있지만 너무 답답하고 너무 아무렇지 않게 뻔뻔한 태도로 거짓말 하는 그 사람이 너무 역겹고 그 사람만 생각하면 몸 안에 있는 장기를 다 쏟아내고 싶습니다..

그 사람은 본인이 했던 행동들을 다 알고있을텐데 무사히 지나갔다 생각하며 안도하고 있을걸 생각하면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 차마 죽일순 없으니 죽어버리자 싶다가도 상처준건 그 사람인데 이로 인해 저희 가족들에게 상처가 되는게 너무 억울해 죽지도 못하겠습니다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잊어보려해도 이일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정신병에 걸려버린것 같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이 일을 잊고 지낼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그 사람에게 되갚아줄 수 있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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