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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본 사람에게 욕하는 소개팅男

박지선잇몸 |2008.12.26 22:46
조회 482 |추천 0

안녕하세요.저는 서울에 사는 22살 대학생 입니다.

여자구요.

첫 미팅에 나가서 당한 엄청난 수모를 말씀 드릴까 하고...글을 써봅니다ㅋㅋㅋㅋ

저는 평소에 남자를 함부로 만나지 않기로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해요

근데.

얼마전에 친구가 이번미팅남들은 진짜 괜찮을 얘들이라며

이나이까지 남자 안만나보면 언제 만나보겠냐며 절 꼬시더라구요

그래서..뭐한번쯤은..이런생각으로

아 게다가 좀 괜찮은 얘들이라는 말에 혹해서  나갔습니다.

4:4 미팅이었구요

약속했던 술집에 가보니 룸안에 남자들끼리만 있는 방이 좀 많아서..

이리 저리 둘러봤는데

'아..제발신이시여..저방 남자들만은 아니기를..'하는 방이 있었어요ㅋㅋ

음..그들의 상태를 좀 설명해보자면

한사람은 개그맨 황기순 얼굴에 쓰나미를 좌측하방에서 맞은 헤어스타일에 베트남색시를 얻으려 시골에서 갓 상경한 위아래 세트 정장을 입은 모습이었구요..사이즈도..좀..많이 컸어요..형옷인듯?

그리고 한사람은 머리를 땋을 수 있을 정도의 장발?ㅋㅋ

 

또한사람은 구두앞코에 자동차 바퀴가 지나가도 모를정도로 음..뭐랄까 신밧드의 모험에서 그 사람들이 신는 신발같은 앞코가 진짜 엄청 긴 신발을 신으셨더라구요 한사람은 그냥 형돈오빠스타일..

아이거뭐 .. 요즘 방영하는 총각 연애하다도 아니고 ㅋㅋㅋㅋ많이 난해한 방이었는데 여자의 직감이란 무서운것.. 제발제발하는 저의 바램은 수포로 돌아갔져..그방에서 황기순씨가 일어나시더니 '여기야~'하시는거에요 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이거뭐 신의 소꼽장난인거져 ㅋㅋ그래서 진짜 썩은양말 빠는 기분으로 그룸에 가서 앉았습니다.

근데 시간은 흘러 커플선정을 하자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거뭐....

그래서 그냥 오늘 하루정도 자선기부하는 기분으로 개인물품을 내놓았습니다.

저는 반지를 냈는데요 와웈ㅋㅋㅋㅋ황기순 그새끼가 제 반지를 떡집더군요ㅋㅋ신이시여..ㅆㅂ

그렇게 그 황기순과 저는 커플이 되어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한테 게임 잘하냐고 묻더군요 저..평소에 게임 꽤 합니다. 그래서 음!저 게임 잘해요

이랬죠..그리곤 게임이 시작되었는데 어떻게 된게 계속 제가 걸리는겁니다.

그래서 그시골총각이 꼴에 흑기사라고 제 술을 먹어주대요??근데 얘가 취기가 오른건지 뭔지 마치 일상적인 언어로 말하듯이 '게임 좀 잘해, 이년아~'이러는 거에요

그순간 폐에 쌓여있는 가레까지 모두 모아 뱉고 싶었습니다.

그치만 뭐.. 걔한테 욕하지 마라 해봤자 오늘보고 말 사이이기에..충격받은 마음을 감추고 다시 게임에 임했습니다.

근데 이새끼가 !!

갑자기 침을 뱉는데 .. 그 혹시 놀러와 바비킴이랑 나온 힙합특집 보셨나요?ㅋㅋ암튼 바비킴이 자취방에서 놀던 여자가 자기 옷에 침뱉는 그 이야기하는거 보셨나요?암튼 그런식으로 지옷에 그것도 지 형 위아래 세트 정장에 침을 막 뱉어대는거에요 엄청 흉하게 ㅋㅋㅋㅋ

아...그거보고 진짜 질렸습니다.

그래서 진짜 그자리에서 일어났어요.

근데 이자가 절 데려다주겠다더군요 ㅋㅋㅋ지옷은 지 침으로 척척해져가지고는..

아....이제껏 남자 쉽게 안만난 댓가가 이건가요~

암튼 그새끼는 제 뒤를 졸졸 따라오고 전 당당하게 택시를 잡았습니다. 그냥 걔랑 멀어지고 싶은 생각 뿐이었어요

근데 택시를 잡으려는데 얘가 택시비를 주겠다더군요 근데 지갑을 열었는데..진짜루 1000원도 없었습니다. 진짜루요. 솔직히 미팅오면서 돈한푼 안가져 오다니요..물론 남자가 돈을 내야한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아...이건아닌데~생각하는데 버스를 타라고 또 저를 이끌더군요

그래서 바로 옆에 집가는 버스가 마침 오길래 그걸 탔습니다 근데 얘가 따라타는거에요

근데 더 중요한건 ... 얘가 버스를 타서 버스비가 없어 그 돈통 앞에 서있는거에요 ..아....

전 진짜 제안에 꿈틀대는 최홍만을 누르며 그자식의 버스비를 돈통에 내고 맨 뒤에 탔습니다.

근데 이건 무슨 또 운명의 장난인가요

제 옆에 앉은 사람은 제가 꿈에도 그려오던 제 이상형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자리설명을 하자면 그새끼 저 이상형 이렇게 줄줄이 앉게 된거죠

얼마나 비교가 됐겠어요 그는 자리에 앉아서도 계속 지옷에 지 아밀라아제를 마구 쏘아댔어요ㅋㅋ

그래서 전 최대한 얘랑 모르는 척 하려고 말을 하던말든 앞만 그저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근데 진짜 미친거죠 아 지금 다시 생각해도 화가 나요

개가 '어디서 내려 ssyang년아 '이러는거에요 진짜 취해서 그러는지 어쩐건지 목소리가 맨앞자리까지 들리게요.. 아 진짜 이건 아니었죠 완전 막장인거죠

전 그자리에서 화나서 뒤도 안보고 바로 버스에서 내려버렸습니다.

그리고 몇일이 지났는데 그 황기순같이 생긴 그놈이 제 연락처를 주선자에게 물어보더라는군요

저..진짜 완전히 남자 기피증까지 와버렸어요

저 미팅 첫날에 이런 거지같은 자식한테 욕먹은게 분해서 잠도 안와요

아 어떡해야할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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