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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랑 싸웠어

쓰니 |2022.05.06 00:20
조회 602 |추천 5
대딩이고 기숙사 사는데 룸메가 1명이야
얘랑 얘기하다 싸웠는데 보편적인 의견을 듣고싶어서 댓글에 좀 써줬으면 좋겠어

원래 나는 3시쯤 자는 사람이었는데
룸메가 늘 12시에 잔다는거야
자긴 안대쓰고도 잘자니까 불켜고 있으라고 했는데
나도 생활패턴 바꾸려고 내가 일찍 자겠다고 했어
그래서 12시에 불끄고 누웠는데
몇달전에 룸메가 아침알바를 시작해서
금요일엔 11시 반에 불을 끄자는거야
그래서 알겠다고 했어
그리고 한달전부터는 그냥 매일 11시 반에 자자고 하더라고
그것도 그냥 내가 맞췄어
근데 이거말고도 사실 내가 얘한테 맞춰주는거 엄청 많거든
난 그냥 내가 맞추지 뭐ㅇㅇ 하고 넘어가는 성향이라서
얘기해보니까 룸메는 나한테 불편한게 키보드 소리 큰거 말곤 없다더라고
그래서 그럼 내가 맞추는 일이 훨씬 많은데, 똑같은 양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너도 가끔 양보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고 얘기 끝냈어
근데 오늘 11시에 룸메가 자기 너무 피곤하다고 이제 불을 끄겠다는거야

나: 갑자기 그러면 어쩌냐, 난 30분 남은줄 알고 이도 아직 안닦았고 다이어리도 못썼다, 안대 끼고 자라
룸메: 화장실 불 켜면 되는거고 다이어리는 스탠드 켜면 된다
나: 물론 그래도 되는데 원래 12시에 불끄다가 30분 땡긴것도 모자라 또 30분 땡기고 통보하는건 경우가 아니다
룸메: 어젯밤에 본가가서 잠을 아예 못잤으니 오늘만 부탁한다
나: 늘 나만 맞추는건 이상하다, 그건 니사정이고 안대끼면 된다
룸메: 11시면 늦은 시간이니까 불꺼도 이상하지 않다
나: 그게 뭔 상관이냐, 여기 우리 둘밖에 안사는데 같잖은 상식 운운하지마라, 니가 배려를 요청하면 내가 거절할 권리도 있는거다

나는 11시가 늦은거 인정하는데 방에는 룸메랑 나랑 둘뿐이니까 시간이 늦은거랑 상관없이 합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기로 합의한 시간'이랑 '상식적으로 늦은 시간'은 아예 별개의 문제고 논리적으로 전혀 상관없지 않아?
그리고 상대방이 배려를 요청했을때 내가 거절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 생각은 어때?
내가 맞다고 생각하면 추천 틀린거면 비추해줘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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