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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과 연을 끊어야 할까요

어떡할까 |2022.05.11 06:02
조회 5,924 |추천 3
결혼 10년차 아이 둘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지금까지 결혼해 살면서 육아에 대해 친정 부모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타지에 사셔서 주기적으로 아이를 맡긴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철 되면 한번씩 아이들 옷 사주고 열감기 걸려 어린이집 못가면 어떻게든 오셔서 봐주기도 하시면서 정말 잘해주시고 예뻐해주셨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딱 하나… 친정 아빠의 주사가 심해요 저 어릴 때부터 쭉 그랬어요 주사가 좀 심하다 싶은 날엔 친정 엄마는 집을 나갔다 며칠 만에 다시 들어가기 일쑤였구요

사건은 이번 어버이날에 터졌습니다 분위기 좋게 친정 가서 저녁 먹고 반주하시며 시간 보내는데…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니 친정 아빠 입에서 또 험한 말이 나오더군요 손자들 앞에서까지 그러니 저희 신랑도, 저도 화가 났고 그 길로 바로 짐싸서 집에 왔습니다 이제 다신 연락하지 말고 보지 말자고 하구요

그런데 초등학생인 큰 아이가 계속 저한테 할아버지랑 화해하라며 우네요 자기는 엄마아빠도 좋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도 좋다고… 다시 다같이 만나고 싶다면서요…
저희 신랑은 이제 장인어른 장모님 같이 뵙기 싫다 확고하고, 저도 마찬가진데 큰 애가 울 때마다 내가 참을걸 그랬나… 손자들은 엄청 사랑하신 분인데… 이런 생각이 자꾸 비집고 올라옵니다
일을 해도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 밤에 잠을 자다가도 깹니다 어떻게 하는 게 저의 좀 더 나은 선택일까요?
친정과 이제 안 보는 게 맞는 걸까요
제가 한번 더 참아야 할까요
아니면… 이미 신랑도 상처받고 친정 아빠의 주사는 또 언제 터질지 모르는데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제 가정 못지키는 제가 바보일까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반대수20
베플ㅇㅇ|2022.05.11 08:48
쓰니님 거꾸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만약 시아버지가 저렇게 주사부리고 다시 안 본다고 왔는데 남편이 쓰니님처럼 내가 한번 더 참을걸 다시 연락 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어떻겠어요? 쓰니님 같으면 못 받아드리겠죠? 마찬가지예요 남편분 아이들만 생각하고 내 가정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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