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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친구란 여자때문에..노이로제가 걸렸습니다..

남편의과거 |2008.12.27 16:30
조회 43,879 |추천 1

어머..톡이된지 벌써 2일째네요..

전 지금봤네요 톡된거..

 

이런걸로 톡이되다니..참..

 

남편이 정말 힘겹게 거의 울다시피..정말 힘든표정으로

제게 고백하더라구요..

 

정말부끄럽고 창피하고, 자존심도상하고 그래서 말안하려했는데,

사실 자기는 어릴때부터

가난했고.... 어른들은 항상 관심도없이 생계에 바쁘시다보니

일하시러나가느라..... 제남편은 5살이되서야 제대로 말을하기시작했다고 하네요

어찌보면 참 맘아픈이야기인데..

 

그때부터, 상상속의친구를 만들어서  어느샌가 같이 어울렸답니다..

그리고 , 자기도모르는새에 그친구들이 현실속에 튀어나와서

자기랑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괜한욕심에 싸이월드에 다른사람 사진을 퍼와서( 하긴..27살 28살 여자들이라고 하기엔

마치 고등학생들 사진같았었죠..)

송이라고.... 그렇게....저와만나기 오래전부터..

주위친구들한테 , 그리고 어머니한테 전화로 확인시켜준다고..

갑자기 뜬금없이 주위 친한친구들한테 전화해서..

" XX야....너 송이알지..... "

 

친구: " 어~ 니친구잖아 잘알지~~ 근데 왜? "

 

남편: " 아냐~ 너혹시 송이 실제로본적잇냐? "

 

친구: " 니가맨날 말로만했지 10년넘게 한번 보여준적있냐? "

 

남편: " 그래...고맙다...끊을게.... "

 

....이렇게 저한테 확인아닌확인을 시켜주었습니다..

 

 

글쎄요...믿거나말거나에요 정말..

저는솔직히 아직도 믿지않아요......제가 남편안믿으면 누가믿겟냐고 말씀하실지모르지만

솔직히 이사람 믿고싶은데, 믿을수가없어요

그동안 저한테 상처를 너무많이줘서..

 

정말 미안하다고 이렇게까지 거짓말이 커질줄은몰랐다면서

자긴 그저 관심받고싶어서(?) 그렇게 지내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정신병자냐고....물어오는데,

그앞에서 제가 무슨말을하겠어요...............그냥 어이가없어서 웃었어요

 

그러자 정말 미안하다면서 두손꼭잡고

용서해달라고 정말 달라지겠다고.....

하는데,

 

뭐가달라지고 뭘용서해달라는건지..

 

참 진짜

저도 돌아버리겠네요....

 

천성이 절대 나쁜사람은아닌데.......

좀 어리숙하고, 귀도얇고, 참 그래요

 

대체 이게 뭐가 뭔지,  모르겟어요 아직도 머리가아프네요.

==============================================

안녕하세요..결혼2년차 20대초중반 여자입니다.

남편은 20대 중후반이구요..

저희는.. 남편집이 좀 많이 어렵고...

저희집은 그럭저럭 부족한것없이 사는편..

이라.. 식은못올리고,

혼인신고만 하여( 친정에서 반대가심했었죠..)

살고있습니다....

 

결혼후 3달만에 아이가 생겼다가..

아이가 태어나고.... 100일 겨우 채우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이제 더 나올 눈물도 없습니다..)

 

그후로 저희부부힘들어하는모습을보고...친정아버지께서 친정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하셔서, 친정집에서 얹혀살고있구요...

매달 적게나마 생활비드리면서...

한심하죠... 네..저도 잘알아요..

 

남편에게는, 저도 잘모르는 옛날 여자가있는것같습니다.

그여자와 사귀었는지, 아니면 정말 친구인지는 알수없지만,

이름까지만 밝힐게요...(제 노이로제와 관련이있기에...)

송이 입니다.

저와 만나기 전, 송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정말 둘도없이 친한친구라고 항상

이야기하더군요... 미니홈피에도 보면, 친구폴더가 따로있고,

휴대폰에 제사진 한장 가지고 다니지않고, 제 사진조차 찍으려하지않는 남편이,

그친구사진만 한 8장~9장 연달아서 있었구요..

휴대폰에도 그친구가 직접찍은듯한 사진이 있었습니다.

저는 왠지 느낌이 이상해서, 물어보아도,

남편은 항상 저에게

정말 가장친한친구라고 항상 자랑했습니다.

 

그친구가 옛날방명록같은데 쓴것들.....을 보아도,

정말 친한 친구더군요.... " 우리 친구된지 벌써 13년 됐다~^^"

이런식.....

그런데 유난히 남편은 그 친구를 아끼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뭔가 ......알수없는 자랑을해댔습니다.

서울S여대를 나왔고 집안도 정말 잘살고..... (참고로 남편은 시골출신...그여자도 시골..)

싸이월드에 흔히 돌아다니는 예쁘고 멋진 여자모델사진을 보고

" 이거 송이야 얘가 찍은사진이 이렇게 멋있어서 돌아다니는거야 " 하고 말하는둥......................

알수없는 자랑들을해댔습니다.

 

결혼전부터 그게 기분이나빠서, 미니홈피, 핸드폰, 등등 사진 들을 제가 지워버리게했습니다.

뭔가 이상하잖아요....정말그렇게 친한친구라면서,

저와 교제하고부터 결혼생활2년동안, 단한번도 연락을 안하더군요..

제가 하루는,  " 그렇게 친한친구면, 전화통화는왜 안해~ " 하면, 그냥 얼버무리면서

말을 흐리더군요..............

저 만나기 7달전까지는 둘이 연락한걸로 보이던데..

 

남편은 말끝마다 송이 송이 입에 달고살았었습니다.

제가 노래방에서 노래를부르면,

" 송이는 저노래 잘부르던데 너도불러봐 ." 해서, 노래를부르면

" 야 송이보다는 안된다. 야 송이는 진짜 잘하던데 "

참고로..제 직업은.. 보컬트레이너입니다... 

" 송이는 우리집에서 몇번 자기도 했는데 ~ 니가 들으면 이상하게 생각하려나?

오해하지마 우린 친구니까~~~ "

" 야 송이는 뭘잘하던데 넌 왜 안돼? "    " 옛날에 송이랑찍은 사진이, 커플사진처럼 꾸며져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더라 "     " 마누라가 연락하지말라고 했다고 송이한테 말했더니 서운해하더라~"

....이런식으로

송이라는 이름으로 절 괴롭혔습니다......(당시 저는 임신중이었죠....)

 

 

아무튼.. 제가 아이를 임신하고..

결혼하고 살아가는동안 , 남편은 근근히 그여자 소식을 제게 전했습니다.

저는 묻지도않았고 분명히 둘이 연락하는 꼴을 볼수가없었는데 말이죠..

" 송이 결혼했대~ "    " 남편은 강원도 원주사람인데, 맨날 도박만해서 송이가 힘든가봐.. "

" 송이 이혼당했대....근데 송이 지금임신중이래......"    " 송이 임신안했대~ 송이 불임이래..어쩌니"

 

 

......이런 스토리를 듣고, 저는

아...친구랑연락하나보네..... 송이란 친구 .. 참 불쌍하네...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것들 모조리 거짓말이었고, 남편이 꾸며낸 말이었습니다.

제가 알게된게 바로 오늘 아침입니다......

 

아침에 남편 전화번호부를 보다가 우연히, 뭔가 송이.....를 연상시키는 이름이 있길래

봤더니, 뒷번호 네자리가 저와 제남편 커플번호인 뒷번호와 일치하더군요

그래서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서,

따로 메모해두었다가, 남편 모르게 전화해봤습니다.

그런데, 없는번호라더군요......

무조건 추긍하지않으려, 일부러 아무렇지않은척하다가,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 내가...우연히 번호보다가, 기분나쁠만한 번호를봤는데, 알아서 지워줬으면좋겠어. "

라고했더니,

처음엔 무슨번호????이러면서 모르는척하더니

" 알았어....미안해 "

 

이러더군요..........어이가없어서...저는 , 인정하는 그 모습에

더 화가나고 배신감이들어서, 화를냈습니다.

저는 그동안 그여자때문에, 포도송이....라는글씨에 송이란글씨조차 쳐다보기싫고,

송이버섯이라는 글씨를보면 심장이 덜컥내려앉을정도로

노이로제에 걸려있던 사람이거든요....

 

이왕 말나온김에 다 캐내야겠다 싶어서, 솔직히말해달라고했더니,

그친구한테 망년회못간다고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받더라고....얘기하더군요

나참....망년회라니요

저와 만나고 살면서 3년간 망년회같은건 간적이 없는데

뜬금없이 연락안하던 친구한테 왠 망년회못간다는얘기..........................

급해서 둘러댄 핑계겠죠..

 

그래서 거짓말하는모습에 더 황당해서 더 화냈습니다.

그러자, " 그거 사실 엄마가 옛날에쓰던번호야 내가 이름저장을 잘못해서그래 "

이러더군요...

이게 왠........ㅡㅡ

그래서 시댁에 안부전화드리는척하면서 조심조심 여쭤봤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 아니..나는 그런번호 쓴적없구.. 그거 XX이(남편)이 쓰던 번혼데..."

라더군요...

그래서, 송이라는여자와 남편과의 관계를 물었습니다.

어머님이 조금 당황해하시면서 누..누구?? 하시다가, 아...그...그 걔는.. 그냥..초등학교친구아냐?

이렇게 얼버무리시면서........근데 왜~~ 응??무슨일있니?? 하시더라구요...

제 기분탓일수도있지만, 좀 많이 당황해하시는것같았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어머님한테 사실들었다.

말했더니

급 당황하면서 전화를 끊으려고만 하네요

 

너무 화가나고 황당해서 손이벌벌떨리는데,

 

대체 둘은 무슨사이일까요.. 정말.. 저는, 임신했을때부터

송이라는 얼굴한번본적없는 여자때문에, 잠도 편히못잔적도있었구요..

왜냐면 남편이 시댁에서 같이 자다가, 잠결에 " 송이야... " 하고 부른적이있거든요....

그걸로 그날 또 대판싸웠지만..

 

 

아무튼...오늘도 손이떨리고 진짜 온몸이 혈압이 다떨어지는 느낌을받으면서

혼자 분해하는데.....남편은 저보고 소설쓰냐고 하네요....

저보고, 왜 친구사이 의심하냐면서...........

말도안되는 소리하냐고................자기가 경솔하고 잘못했던건 인정하지만

니 태도를생각하라면서.........미친거아니냐면서 오히려 저에게 욕을하네요

 

 

남편은 게다가...

바람끼가 좀 있는사람입니다 원래가..

임신9개월때, 절 집에 혼자 두고, 회사 동료랑 나이트가서 여자들이랑 부킹하고 놀았던

과거도 있거든요....

 

휴 저도 제가 도대체 왜이러고 사는지도모르겠고,

대체 왜 내가 남편의 알지도못하는 친구때문에

2년내내 지옥처럼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고있는 제가 한심하기도하구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도와주세요........

송이라는여자는 그저 남편의 환상속에 살고있는 가상인물일까요????????

옛날여자일까요??????? 대체....이게무슨일인지......

남편은 도대체 자기가 무슨잘못을 얼마나 크게 저지르면서 살고있는건지

잘 못느끼나봐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자유로운그녀|2008.12.31 16:52
남편 정신병원 상담 기록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아마 그 송이라는 여자 남편이 만들어 낸 가상 인물 같은데 처음엔 이런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하다가 나중엔 실존하는 인물로 인정해버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아마 다른 여자들 사진가지고 걔가 송이다 이러면서 가상속의 인물을 실제처럼 말하는 거겠죠. 전 부인.. 이런 건 아닌거 같아요. 그냥 님 남편은 미친놈인듯...
베플?|2008.12.27 22:25
적어도 이전에 동거했거나 뭐 이혼한 사이일지도 모르잖아요 시어머니까지 전전긍긍하는걸 보면... 저라면 호적등본인가 뭔가 떼보고 싶구요.이혼한건 아닌지. 그 여자 전화번호 알아내서 한번 전화 하고 싶네요. 요즘 남편하고 연락하고 지내나 하고 직접적으로 물어보는것도 좋을 것같아요 굳이 가만히 있을 필요는 없잖아요.그 여자도 어느정도 눈치보게 되겠죠. 아님 님도 이쁘고 꾸미고 혼자 외출하고 그런거 함 보여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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