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복잡한 내용이긴 한데 이걸 가족들 한테 얘기하기엔 너무 곤란해서 여기다가 쓸께… 지금 타이밍이 안 좋긴 한데 그래도..
내가 저번 학기에 처음 지금 학교로 전학을 왔는데 그때 적응 하는게 너무 힘들었거든… 근데 그때 어떤 남자애가 나를 많이 도와줬어. 그래서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는데 걔가 또 스킨쉽을 좀 많이하는 편이야 그래서 막 말할 때도 옆에 엄청 붙어있고 뭐 모르는 거 있을 때 내가 물어보면 내 책상 뒤로 가서 뭔가 나를 백허그 하듯이? 그런 자세로 좀 모르는 문제 도와주고 이랬거든.. 그리고 나랑 얘기하다가도 얘기가 다 끝나면 바로 다른 여자 한테가서 엄청 친하게 굴어. 그래서 아 내가 지금 어장관리를 당하는 거구나 라는 것울 알면서도 걔를 놓아버라면 내가 쌓아온 학교에서의 내 자신이 그냥 무너져버릴까봐 계속 못 놓고 있었어. 그랬는데 이번주 목요일에 일이 커졌어.. 걔가 농구를 좋아해서 예전 부터 나한테 농구 가르쳐주겠다고 했거든 그래서 걔가 나보고 목요일 아침 7시 30분 까지 학교 농구장으로 오면 자기다 농구를 가르쳐주겠다는거야.. 내가 늦잠 자는 편이여서 걔한테 내가 못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일어나면 나가기 전에 전화를 주겠다고 했어(연락처교환도 이때 처음 했음) 그래서 진짜 설레는 마음으로 7시 20분 쯤에 전화를 했는데 걔가 전화를 안 받는거야.. 그래서 아 아직 안 일어났나보다 하고 농구장에 가서 기다렸어.. 근데 40분을 기다려도 안 오더라.. 나중에 하는 말로는 자기는 내가 안올 줄 알고 이미 더 일찍 나와서 농구 끝내고 집에 돌아갔다는거야… 근데 나는 그게 이해가 너무 안되는 거야 그냥 내가 오던 안오던 7시30분에 농구를 하면되지 왜 굳이 일찍 하고 들어간건지도 모르겠고 왜 내가 올지 안올건지 확인도 안하고 연락도 안받은간지 모르겠어.. 그래서 내가 금요일에 걔한테 편지를 써서 줬거든.. 나는 상처 받았고… 살짝 이제 친구로 지내지 말자? 이런 뉘앙스로 편지를 썼어.. 근데 그날 밤 11시에 연락이 오더라고.. 미안하다고 .. 근데 이미 마음도 상했고 얘는 나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그냥 어떻게 해야되는 지 모르겠어.. 벗어나고 싶은데 아직 마음 정리가 다 된것도 아니고… 그리고 농구 일에 관해서는 내가 솔직히 화 날만 한것 아니야??
+어제 연락온 문자 내용은 저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