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강아지 몸줄 잘 하고 산책하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굳이 저한테 와서 줄좀 짧게 하고 다니라고 목청큰소리로 버럭 지르고 가더라구요
공원은 아주아주 넓었고 굳이 저한테 가까이 접근해서 저러는 거였습니다. 줄이 그닥 긴것도 아니었구요
벙쪄있다가 따지려는 찰나 걸음이 얼마나 빠른지 벌써 저만큼 튀었더라구요
공원엔 남자 산책러 2명이 더 있었지만 그들에게는 가까이 가지도 않더군요
참고로 저희 강아지는 말티즈이고 아무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여자 혼자 산책하다보면 정말 시비 많이 붙습니다. 한번은 어떤 커플이 자기 여친 개 무서워한다고 줄 짧게 안잡냐고 호통치고 또 쏜살같이 갑니다 (행동양상이 비슷하네요 오래 머물러서 따지지 않습니다. 정신차려보면 잽싸게 호다닥 도망가있습니다)
그뒤로 줄 충분히 짭게 다니고 있는데도 어떤 할저씨한테 쌍욕까지 들었습니다. 더 바짝 안당겼다나... 뭐 얼마나 더 짧게 하라는 얘긴지는 모르겠네요 제 몸에 붙이다시피하고 다녔는데..
그뒤로 트라우마 생겨서 산책은 안나갈수도 없고 해서 최소한 길거리에서만큼은 개모차 끌고 다닙니다.
줄은 핑계고 자기 분풀이를 하고 싶은 것이겠지요..
개모차 끌고다녀도 조마조마 하더라구요 이것조차 시비붙을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