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그룹을 파든 이런 느낌이 든 적이 없었는데..
뭐랄까 애들이 엄청 커버렸다고 해야하나
그냥 무작정 서로가 좋아서 여기까지 달려오다가
이제는 현실을 조금 깨닫고 각자의 길을 조금씩 준비하는 느낌이야 이게 각자의 길이라고 해서 해체 같은 게 아니라 하지 못했던 개인활동, 개인적인 시간 같은 걸 준비하는거지
난 너무 찬성해 무엇이든 열정이 식지 않는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세븐틴 솔직히 이룰 거 다 이뤘고 애들도 만족하는 분위기잖아 우정 하나로 끝까지 가는 건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고. 잠시 개인 시간 가지고 오면 몰랐던 팀의 소중함도 느끼고 다시 흥미도 가지게 될거라 믿어
그런데 '서로가 옆에 있을 때만큼은 정말 잘 해주자' 라는 말이 왜이렇게 슬프고 아리지
뭔가 세븐틴이라는 여행에서 이제 슬 목적지가 보인다고 얘기하는 느낌이야 진짜 이상하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13명 다 붙들고 활동 많이 안 해도 되니까 그냥 끝까지 세븐틴으로만 같이 있어달라고 떼쓰고 싶은데 함부로 뭐라 못하겠어.. 몰라 진짜 그냥 마음이 이상해
서로가 서로한테 너무 소중하단 느낌을 주는 그룹도 처음이었고 서로한테 가지고 있는 애틋한 감정이 넘치다 못해 이렇게나 잘 전해지는 그룹도 처음이었다..
오늘 7주년 콘텐츠, 캐럿으로서 뭔가 중요한 걸 깨닫게 된 날인듯 하네
일단은 나도 얘네가 있는 한 무조건 최선을 다해 옆에 있을거야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