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감당은 자신이 없어서 증거는 못 대지만, 중딩때 있었던 일들이라도 자세하게 말씀드릴게요.
제가 김가람이 질 안좋기로 동네방네 소문이 나서 사리고 다녔는데, 결국 마주치는 날이 오더라구요.. 그 날은 김가람이 친두 두 명이랑 학교를 째던 날이었어요. 저는 제 동생한테 빌린 줄넘기를 돌려주려고 동생반에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복도가 쫙 뚫리는 거에요. 학생들이 똥 피하려고 복도를 뚫었어요. 그래서 저도 소문으로만 듣고 페북도 몰래보다가 걸리면 인생 아작나니까 그동안 아무것도 안해왔으니 궁금해서 얼마나 예쁜지 얼굴 좀 보려고 했더니 눈이 마주쳤어요.
김가람이 저한테 벌레보듯이 보면서 "뭘 야려 썅련이." 하고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거에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무 말도 못했죠. 그래서 짜증났는지 저를 바닥에 던지듯 놓고 밟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나 이제 죽었구나 싶었는데 친구 두 명이 "이건 또 뭐야?"라고 말을 거니까 멈추더라구요. 사람보고 이거라니, 당시엔 너무 수치스러웠는데 다른 사람들이 당한거에 비해서 그냥 아기새한테 물린거 밖에 안되던군요. 친구 말을 듣고 김가람이 "아니 갑지기 조카 꼬라보잖아 찐따새끼가."라고 말해서 다른 친구는 "그럼 오늘부터 장난감은 이걸로 하던가"라면서 엄청 시끄럽게 웃었어요. 사람보고 이거에, 장난감에.. 사람 아닌줄 알았다니깐요? 어쨋든.. 김가람이 "그럴까?"라고 해서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옆에서 구경만하던 친구가 제가 불쌍했는지는 개뿔, 정신이 완전히 나갔는지 "얘도 코노 데려갈까? 조카 재밌을듯."라고 했는데 김가람이 깔깔대며 웃으면서 "옆 학교 애들 불러서 할까?"래서 저는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했어요. 김가람이 제가 이해를 못하니까 귓속말로 "섹X말이야, 섹X. 남친 생기기 전에 첫 경험 하루에 몇 번 해보는게 좋지 않아?"라는 거에요. 어떻게 될까 상상하니까 너무 수치스럽고 화나서 아무 말도 못했어요. 제가 말을 안하니까 발로 머리를 까였어요.. 너무 아팠고 당장 눈물 터트리고 싶었는데, 그러면 동생까지 죽는다는 심정으로 꾹 참았어요. 그래도 제가 가만히 있으니까 김가람이 "와 조카 재미없네."하고 손가락으로 머리를 툭툭 치면서 말했어요. "섹X 해볼래?ㅋㅋ"라고 김가람 친구가 말하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가만히 있으니까 오기가 생겼는지 머리채 잡고 끌고 갔어요. 당연히 체육창고 같은 뻔한 레퍼토리 아니고요, 진짜 코인노래방에 데려가서 성추행 하려고 했는지 교문 밖을 나가다가 선생님이 발견하고 제지 하셨어요. 선생님 덕분에 목숨 구제했다고 해도 빈 말은 아니죠.
그 날 선생님이 저를 발견하지 못하셨다면, 저는 몰골이 된 상태로 집에 돌아왔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