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포스러운 걸 평소 즐겨보는 31살 평범한 청년임
오늘도 그냥 무서운이야기나 볼까 하고 판 둘러보는데
딱히 이거다 싶은게 없고 내가 겪은 일이 더 무서운 듯 해서
내가 겪었던 이야기 하나 풀까 함
때는 내가 군대를 갓 전역한 23살 무렵 이었음
지금 31살 이니 벌써 8년도 더 된 일이네
그 당시 나는 한 참 "내가 낸데!" 하고 다니던
겁 대가리 없는 미친놈 이었음
어느 무더운 여름날 8살때 부터 친구인 부랄친구 두 놈이
술을 마시자고 했었는데 그 당시 너무 피곤해서 거절 했었음
그런데 나지막히 친구가 말하길
"야 ㅅㅂ 여자애들 3명 같이 쪼인 된 긴데 안 오나?"
정신을 차렸을땐 이미 거나하게 취해서
실 실 쪼개고 있는 내가 있었음
1차.. 2차..술자리가 점점 무르 익어가며
취기도 오르고 여자애들 앞에서
씩씩한 수컷의 모습을 어필 하고 싶어하던 그때
친구 한놈이 말했음
"야 ㅅㅂ 너네 그거 아나? 여기서 좀만 가면 폐모텔 있디..
거 진짜 장난 아니고 불타서 사람도 죽읏단다"
다들 취해서 그런지 남.여 구분없이
다들 자신감이 만땅 이었음
내가 먼저 발정기의 고릴라 마냥 씩씩대며 외쳤음
" 마! 사나이는 그른거 하~~~안개도 안 무습그든? "
여자애들이 오~ 하며 추켜 숴워주자 난 더 신이났음
그런데 이때 취해서 나는 알아채지 못 했었지만
생각 해보면 이년들이 그냥 동물원 고릴라한테 먹이 던져주듯
씩씩 거리면서 뻘짓 하니까 감탄사를 먹이로 준거 같음 ㅅㅂ
여튼 폐가 이야기를 꺼낸 친구가 다시 입을 뗏음
" 야 근데 진짜 여 장난 없음 여 울산에서 그래도 젤 유명할껄? "
나는 벌떡 일어서서는 멀리 보이는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었음
" 땍시!!!! 보소~~때~액~씨!!!"
같이 있던 친구들은 자신감을 보이며 다들 별거 아닌척 했었지만
막상 같이 있던 고릴라가 택시를 잡고 진짜 갈 준비를 하자
갑자기 긴장들을 하기 시작 했음.
나는 애써 애들은 다독이며 말했음
" 야 이것도 다 추억인데 가보기라도 하자. 가서 무서우면 드가지말면 된다이가 "
애들의 콧잔등 에는 송골 송골 땀이 흐르고 있었지만
다들 마지못해 자신감을 내비치며 택시 2대에 나눠서 출발 했음
10분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점점 불빛이 없어지고
시내에서 캄캄한 산으로 계속 올라가던 택시가 멈춰섰음
" 손님 도착했습니다.. 응? 손님 목적지가 여기 맞아요? "
" 네 기사님 저희는 오늘 귀신을 때려 잡으러 갑니다! "
기사님이 피식 웃어보이 시고는 명함 한장을 남긴뒤 떠나셨음
" 손님 여서 택시도 억시로 안 잡힐껀데 혹시나 내가 근처면 데리러 다시 올테니까 갈때 되면 일로 연락 주세요 "
부웅~~
받은 명함을 살펴보니.. 택시기사 명함이 아니었음..
( 웅진 코웨이 남구 지점 대리 xxx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정수기택시 아저씨의 명함도 있겠다
돌아갈 걱정은 없으니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폐모텔을 향해 시선을 옮겼음
순간 우리 모두 섬짓한 기분과 함께 몸이 얼어붙음을 느꼈음
모텔의 외관을 간단히 설명 하자면
우선 모텔로 들어가는 길목에 전부 쇠사슬이 쳐져 있고
산길옆 작은 샛길에 모텔이 자리해 있는데
가로등 하나 없이 캄캄하고 고요한 밤에 슬그머니 쳐진 안개 사이
옅게 내리는 달빛에 푸르게 을씨년스럽게 형체를 보이고 있었음
얼추 보기엔 5층? 6층 정도로 보였고
창문이 없이 콘크린트만 남아있는 모습 이었음
그렇게 모텔을 보며 벙.. 쩌 있는데 친구가 후레시를 키더니 말함
" 야 드가기 전에 한번 불 비춰가 보고 드가자 "
..... ...... 우리들 모두 말을 잃은채 1분간 멍하니 있었음
후레시 불빛을 비추자 들어난 선명히 보이는 모텔의 모습에
이제서야 진짜 여기가 무슨 일이 있었구나 직감했음
간단히 설명하자면 5층짜리 건물이 콘크린트만 남아있는데
....모두 까맣게 그슬려서 불에 탄 건물임이 누가 보아도
확실하게 알아볼수 있었음
더 무서운건 1층. 2층. 3층. 5층은 새 까맣게 탄 색깔인데
딱. 4층만 너무나 깨끗한 흰색을 띄고 있었음
시간이 너무 지체 되는 것 같으니 내가 대뜸 외쳤음
" 야 솔직히 내가 함 보이까 여 좀 빡쎄긴 하네 근데 나는 드간다 너거는 무서브면 여있어라 "
나는 지금 까지도 내가 했던 모든일을 통틀어 이 말을 가장 후회함
우선 여기 까지만 쓸께 반응 보고 괜찮으면 이어서 쓸께ㅋㅋ
간만에 떠올리니까 아주 쪼매 진짜 쪼오끔 무습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