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지친다 차라리 학교 가서 공부하고 싶어 주말이나 방학 싫어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겠지;
-통금
하루에 한끼는 가족 다같이 먹어야 한다 해서 6시임ㅇㅇ 일 있어서 밥 먹고 들어가면 7시까진 봐줌. 새벽에 나가는거 당연히 안됨. 근데 통금은 동생만 불편하지 나는 별로 안 불편해 친구도 없고 워낙 집순이라. 안 불편해서 그렇지 통금자체에는 불만은 있음,, 가끔씩 친구들이랑 어디 나가서 놀려면 5시에는 버스 타야하니까 막 나 혼자만 집 오고 막 애들 스토리에 놀고 있는거 올라오면 진짜 눈물 엉엉임
-폰, sns
이게 제일 짜증나고 불편한 부분임. 엄마는 폰을 하면 무조건 중독 된다고 생각하는건가 모든 sns 못 하게 하고 하루에 2시간 이하로 하라고 함. 물론 이거도 몰래 쓰고 있는거 다행인건 엄마가 폰을 잘 안 해서 내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몰라. 근데 저번에 동생이 폰 3시간 했다고 진짜로 엄청 혼나고 일주일 동안 폰압 당했던 적 있음... 그때 동생 가출했어. 그 뒤로 동생 폰에는 관리 앱 깔렸는데 나는 나이 때문인지 안 깔리더라구? 그래서 몰래 하는 중이야. 저녁에는 8시 되면 폰 내야 해ㅋㅋㅋㅋㅋ 인터넷 조사 필요한 수행 같은거 있을 때는 문 열어놓고 사용 할 수 있음
-집안일
물론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하며 자랐으니까. 근데 좀 할 때마다 울컥하달까... 친구들이 설거지 한 번 할 때마다 3000원씩 받을 때 나는 매일 두끼씩 설거지 하면서 자랐고 방바닥도 내가 닦아서 무릎이 아플 정도. 막 그거 알지 뭐 시켜서 하고 있을 때 어 이건 어떻게 하는거지 이래서 물어봤는데 그것도 모르냐는 한심한 눈빛으로 대충 설명해주는거... 내가 나이가 되게 어림. 그리고 멘탈도 좀 많이 약함 티엠아이지만 상처 잘 받는 인프피라. 집안일을 마스터 한 게 아니고 처음 해보는게 얼마나 많은데 제대로 설명도 안 해주고 그것도 모르냐고 하는게 나한테는 너무 상처인거임. 그래서 할 때마다 울 거 같고 모르는거 있어도 못 물어보겠고 그럼. 친구들한테 고민 털어놔도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이라 어떻게 못 해주는거도 너무 속상함... 그냥 모르는거 있을 때마다 인터넷에 검색 하는데 또 집안일 안 하고 폰만 보고 있냐는 소리 들을까봐 무서움.
-용돈
한달에 3만원... 교통비도 내가 냄 진짜 에바라고 생각한다 한달에 한번 정도? 것보다 적게 놀러가는데 돈이 모자라ㅋㅋㅋ 나 학원도 아무것도 안 다님 그래서 밥은 집에서 먹거나 급식 먹으니까 식비도 딱히 안 나가긴 해. 근데 요즘 삼만원으로 뭘 하냐고... 용돈이 적으니까 간단하게 카페조차 못 가겠음. 그리고 어버이날 때 엄마가 친척 어른들한테 선물을 돌리면서 자꾸 내가 산거라고 그러는거임 난 처음보는건데. 그래서 별 생각없이 엄마가 산거잖아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아니래 내 통장에서 돈 빼서 쓴거래;; 내가 돈 쓴거 때문에 화난건 아님. 아 일부분은 맞겠지만 엄마가 입혀주고 먹여주고 한게 있으니까 걍 넘어갔을거임. 내가 화난 포인트는 '아무 말 없이' 썼다는거... 적어도 쓰기 전에 어버이날에 선물 네 돈으로 살게 이 정도 말만 했어도 ㅇㅋ 했을건데 내가 물어본거 아니었으면 말해주지도 않았을거 같으니까 너무 짜증나는거야. 그래서 왜 내 돈을 말도 안 하고 쓰냐 이랬더니 다음부턴 엄마가 말하기 전에 친척들 선물 니가 미리 챙기래. 너무한거 아냐?
-공부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난 학원을 아무것도 안 다님 내 인생에 학원이란 초딩때 다닌 피아노 학원밖에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는 꽤 잘하는 편임. 그냥 잘 하는건 아니야 문제집도 영어 수학 과학 밖에 없고 학원 인강 과외 하나도 안 듣고 공부 하는거에 비해서 잘 한다는거지. 시험 볼 때는 긴장을 진짜 많이 해서 좀 망칠 때가 많긴 한데 수행같은건 점수 진짜 잘 받거든. 선생님들도 다 나 좋아해. 수업에 집중도 잘하고 독학인데 대단하다면서. 근데 엄마는 날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어. 가끔은 너무 과대평가 해서 부담스럽고 가끔은 너무 과소평가 하며 비웃는거 같아. 예를 들면 이 정도면 잘 친거라 생각했는데 한숨을 쉬거나 수준별 수업 (학교에서 하는거) 상위반 갔는데 안 내려갔냐면서 그러거나... 중학교 입학하고 처음 친 시험도 좀 망쳤거든. 근데 자유 학년제라 성적에 들어가는건 아니었어 그냥 수준 보려고 친 시험이거든... 오엠알 카드 작성도 처음 해보고 그냥 중학교라는 공간 자체가 너무 적응 안 되는 공간이라 그런거였어. 솔직히 위로 받고 싶었는데 다음부턴 그런 실수 하지 말라고 그러더라. 그때부터 시험 칠 때 긴장을 너무 많이 하는거 같아.
쓰고 보니까 진짜 별거 아닌거 같다. 그치만 너무 지치고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