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 쓰니에요..
제가 필력도 안좋고 장황하게 글을 쓰게 될 것 같아 죄송해요.. 시간 되신다면 조언 부탁드릴게요..
여자인 친구랑 둘이서 술 먹다가 그 친구가 친구 한명 불러도 되냐길래 괜찮다 하고 남자인 친구가 한명 더 껴서 놀았어요
편의상 여자인 친구를 A, 남자인 친구를 B라고 할게요..
셋이서 얘기도 진짜 잘 통하고 술먹고 노래방 가고 맥날 가서 아이스크림 먹고 저희 어머니가 차 타고 데리러 와주셔서 A랑 안전귀가 했어요
저는 다 여자인 친구들밖에 없다가 처음으로 남사친이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고 잘 맞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종종 만나서 놀아야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음날 A가 B랑 나눈 카톡을 저에게 보내줬는데 B가 저한테 관심있다는 내용이였어요
저는 솔직히 그날 처음 봤고, 술도 들어갔었고, 가벼운 감정이라고 생각해서 부담은 있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것 같아요
그 뒤에 B랑 연락하다가 영화보러 가자길래 같이 영화를 보러갔어요 B가 혹시나 저한테 진짜 그런 마음을 내비칠까봐 그런 일이 생기면 선을 그어야지 생각하고 어느정도 부담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나갔는데 그 친구도 저를 완전 친구로 보는 것 같았어요
서로 동성친구 보듯이 서로에게 무심하고 웃길 때는 웃고 막 아 친구 아이가~ 서로 이런식으로 놀고 영화만 보고 바로 헤어졌어요 저는 그날 걔가 잠깐 헷갈렸었나보다 생각하고 다시 마음 편히 걔랑 연락했어요
이후에 B가 먼저 선톡하고 제가 피방 간다니까 본인도 오겠다고 해서 같이 게임하고 다음 날 더워서 냉면 먹고싶다길래 같이 냉면도 먹었어요 이 모든일이 5일동안 일어난 일이에요.. 대화를 진짜 많이 했는데 전 진짜 너무 즐거웠고 성별을 떠나서 진짜 대박 잘 맞는 친구 사겼다 하고 좋았어요 B가 정말 착하고 인성이 좋은 친구구나 생각했어요 대화하면서 존경스럽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구요
냉면 먹은날 저랑 B가 같이 있을 때 A한테 전화왔었는데 B가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근데 A가 바로 저한테 전화 걸어서 저는 그냥 받았어요 B랑 같이 있는 것도 말하고, B랑 알게된 이후로 4일동안 거의 매일같이 만난걸 A가 알아서 그날 저녁에 둘이 싸운 것 같았어요
다음날부터 갑자기 B한테도 연락이 잘 안오고 카톡을 보내도 읽지도 않더라구요.. A한테 물어보니까 그날 B랑 말다툼이 있었는데 잘 화해했다 A가 B한테 저한테 찝쩍거리지 말라고 뭐라고 했었나봐요 그 날 뒤로 A랑은 여전히 잘 지내지만 B랑 연락이 전혀 안되어요... 사실 B랑 약속도 잡았었는데 카톡을 계속 인읽어서 전화했더니 저랑 만나기로 약속한 날 다른 친구랑 술마시러 가는 중이더라구요 당시에 그냥 잘 놀고 오라고 했지만 많이 속상했던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화하면서 B의 인품이 되게 좋은 친구구나 배려할줄도 알고 대화도 잘 통하고 좋은 친구를 사겼다고 생각했는데요... 저랑 있을 때는 저 좋아한다고 생각들만한 언행도 안하고... 걔도 저도 서로 좋은 친구 사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저한테 한마디 없이 연락을 끊은게 너무 속상하네요... 카톡을 안읽어서 제가 인스타 디엠으로 제 상황과 속상한 마음을 보냈는데요 인스타는 하는데 제 디엠은 안읽더라구요...
너도 사정이 있었겠지만 나랑 관련된 문제나 친구관계에서 생긴 갈등이라면 나랑도 소통해줬으면 좋겠다 연락 원래도 안하던거면 모르겠는데 그날 이후로 갑자기 연락을 뚝 끊으면 나도 속상하다 이런식으로 보냈는데... 그냥 답답하고 속상하네요...
솔직히 저는 진짜 마음도 많이 터놓고 대화하면서 서로 고민도 많이 나누고 정말 좋은 교우관계로 남고싶었어요 근데 만약 제가 마음이 있어서 어려운거라면 자세히 설명을 듣지는 못해도 당분간 마음이 어려워서 연락을 잘 못할 것 같다든가 이런 말이라도 듣고 관계를 잘 정리하고 싶은데 제가 모르는 뒷이야기도 너무 많은 것 같고 답답하고 좋은 친구 사겼다는 기대감에 차 있던 마음도 가라앉아 버려서 마음이 힘드네요... 전화거는 것까진 오바인가 싶어서 아직 안했는데...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요 그냥 이대로 그 친구랑 다시 모르는 사이처럼 남는 방법빆에는 없는걸까요... 찝찝하고 불편하고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