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사귄지 1년반 정도 되어 가는 20대 커플입니다.
참 한심한 질문인거 아는데... 정말 헤어지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여기에 물어봅니다.
여자친구와는 연락문제하고 남사친 문제로 정말 많이 다퉈왔는데 제가 직장을 수도권 쪽으로 잡게 되면서 장거리 연애 시작한 이후로 훨씬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여자친구는 남사친이 정말 많아요. 특히나 최근에 졸업하고 취업 대기하면서 본가로 내려가 중고등학교 동창들을 자주 만나는데 항상 거의 남자들입니다.
남자들 너무 자주 만나는거 불편하다고 표현하면 항상 싸움만 해서 이젠 제가 가능하면 그러려니 하는 편이에요.
연락이라도 잘 되면 좋을텐데, 평소에 연락을 잘 하는 성격이 아니라 이것도 힘든 편이에요.
누구하고 뭐하고 놀았는지 물어보면 말을 해주다가도 그만좀 물어보라고 불편해 하는 기색을 보입니다. 제가 남사친 때문에 불안해하는게 정말 싫다고 하네요.
연락문제로 자주 다투면서 본인도 사진 찍어보내주고 노력을 하긴 하는데 본인 성격이 원래 그렇다고 이것도 한계가 있다고 하는 것 같아요.
더 요구하면 또 싸움만 하고 저만 집착하고 그러는 것 같아 한발짝 물러 날 수 밖에 없게 되고요.
다른건 다 좋으니 집에 도착하는 것만이라도, 그거 하나 만이라도 얘기 해달라고 하는데 그것 마저 안되네요. 자기도 하고싶은데 까먹는답니다...
이런 연락이나 남사친 문제로 다투는거 자체가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항상 같은 문제로 싸우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이젠 지친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얘기하는건 좋고 넷플릭스는 항상 정주행 하는데, 저랑은 얘기하는게 지루한것같아요. 연락도 이제는 의무감으로 하는 느낌이 들고요.
항상 저만 애타고, 저만 관계를 유지하려 하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도 제가 더 좋아하는걸 알고있습니다.
이제는 그래서 저도 마음정리하고 헤어지려하는데... 도저히 입이 안떨어지네요.
사실 이런 고민이 처음인건 아니에요.
전에는 여자친구가 졸업반일때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학점관리 못할까봐 말 못했고, 그 후에 취업 준비 할때 영향 줄까봐 말 못했고, 지금은 그냥... 고향 내려가서 잘 쉬고있는데 헤어지자고 하면 휴식을 망치는 것 같아서 말을 못하겠네요.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