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열심히 일했던 회사인데 상사 때문에 그만뒀습니다.
무능력에 자존심은 세서 자기가 능력 안 되면 외근 잡아서 잠수 타고, 해결되면 나타나 바빠서 잊은 척 하기 시전
고집에 아집이 있어 중앙부서에서 보낸 내부 지침메일에 불만가지고 혼자 안 따르기.or 전 사원이 안하겠다고 하는거 혼자 하겠다고 하기
단체주문 넣을 때 신청 안 하고 개별로 신청하기
공지 메일 안 읽음. 내용 몰라 불리해 지면 자꾸 메일을 자신만 누락시켜 못 받았다며 다시 보내 달라고 함...
존재감은 별로 없는 조용한 분인데 저런 행동으로 삼실에서 좀 튀었죠. 그 때문에 일로 연계된 2~3사람은 한 사람 때문에 귀찮아지는 일이 발생했더랬습니다. 본인만 모르는 사이..
직원인 제가 할 수 있는 결정이라곤 퇴사뿐이었는데
퇴직 통보를 한 뒤 구인공고도 안 올리고 여유롭게 수다 떨고 음악 듣고 2주나 허비하더니
그나마 들어온 이력서에도 다시 2주가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조차 안 주고 있었다는데,
나중에 연락을 하니 모두 이미 다른 곳에 취직하고 못 온다고 했다고 열을 내는 겁니다.
들어보니, 이력서 낸 사람을 마치 어장 속 고기처럼 생각하더라고요. 본인이 원할 때 연락하면 나오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맘처럼 안 되니까 화가 난다고 하네요.
자기 잘못은 없고 자기 생각대로 안 돼서 황당하다는 생각.
그리고 그 때문에
저한테 한 달 퇴사 미뤄달라고 하고,
저는 그 때가 이직황금시즌이라 미루는 건 안 된다고 하니
삐져서 며칠 잠수를 타고 제 문자를 일부러 씹고
그렇게 혼자 열 식히다 나와선 참 서운하다 어쩌고 저쩌고 한 시간 연설하고
서운하다 매정하다 자기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을 구해놨다 하다가
업무는 잘 마무리 해 달라고 하다가
퇴직금 정산 결재 때문에 얘기 하니
참 계산적이다 자기 잇속만 차린다고 말하던 사람.
잊고 있던 기억인데 어제 온 문자 때문에 스믈스믈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