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평범한 14살이야
오후 8시까지는 기분이 엄청 좋은데 막 밥 먹으려고 하면 기분이 엄청 안 좋아지고 입맛도 없고 밥 먹기도 싫어져 그래서 밥 안 먹으랴고하면 또 엄마랑 아빠가 화 엄청 내면서 밥 안 먹으면 집에서 나가라고하고 그래서 꾸역꾸역 먹은 다음에 화장실 가서 맨날 토하고 가족한테 민폐 끼치고 걱정 시키기 싫어서 맨날 이야기도 안해내가
언니랑 맨날 싸워서 항상 엄마한테 혼나고 내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항상 언니편만 들고 너무 화나저녁에 자기전에
막 혼자 우는데 내 자신이 너무 처참해 보이더라 언니는 그림도 잘그리고 공부도 잘하는데 나는 잘하는 것도 없고 언니가 그림그린거 막 그런거는 아빠가 카톡 프사에 엄청 자랑하는데 정작 내가 아빠한테 내 사진도 좀 올려달라고 하니까 죽어도 싫다고 하더라 진짜 왜 살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우리 가족들이 나를 가족으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