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나 언니,오빠한테 고민상담하듯이 말할게
그렇게 읽고 조언 좀 해줘..ㅠㅠ
일단 우리의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나랑 남자친구는 30대초반 동갑이구, 만난지 6개월 정도 됐어
남자친구는 영업+엔지니어 일하고 있구 나는 일반 사무직이야
남자친구는 운전도 많이 하고 현장 일도 많은 반면
나는 거의 앉아서 컴퓨터로 업무 보고 있지
무튼! 연애 초반에는 우리 진짜 카톡도 하루 종일 주고 받고 전화도 하루에 3번 이상하고, 자기전엔 무조건 내 목소리 듣고 잔다고 하는 애였거든
1. 연락문제
근데 언제부터인가 연락이 조금씩 뜸해지는거야
얘가 술도 안좋아하고 퇴근하고 집에서 게임하거나 유튜브 보는 집돌이라서 의심을 하지도 않고 실제로 딴짓을 하지도 않아
그리고 워낙 운전도 많이 하고 업체 미팅도 많이 하다 보니 근무시간에 연락 잘 못하는것도 다 이해해
근데 아침에 일어나서 씻기전에 '일어났다',
엘리베이터 타고 주차장 가는길에 '출근한다',
이동하기 전에 '나 오늘은 외근간다' 아니면 '사무실에 있어' 이런 연락도 잘 하다가 안하고,
집에 와서도 연락안하고 게임 하고있고..
그래서 내가 서운해서 '최소한의 연락은 해줬으면 좋겟다' 라고 얘기했더니
처음엔 미안하다고 자기가 노력해보겠다고 했어
근데 좀 노력하는것 같다가 얼마 못가 또 해이해지고..
이런 게 계속되니까 이런걸로 2~3번정도 얘기했고
나중에는 좀 뻔뻔한듯이 말하고 자기가 카톡 안보고 연락없으면 전화를 하라더라구 ㅎㅎ
그 이후로는 그래 카톡 안보면 내가 전화를 하자..
라고 양보하는(?) 심정으로 일단 일단락
그와중에 코로나 규제가 조금 완화되면서 외국에서 바이어들 들어오구 그 사람들 한국에 있는 동안 종일 팔로잉하구
또 해외출장 가기도 하고 출장,미팅들이 많아져서
남자친구가 체력적으로 엄청 피곤하고 힘들어하더라구.. 그러다보니 연락 줄어드는건 당연해지고..
아까 카톡안보면 전화라고 말햇다고 햇자나?
근데 막상 전화하면 (내가 느끼기엔) 너무 귀찮은 티 내면서 받는 거 같고...
몇몇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아침에 일어났다는 연락없어서 또 늦잠자나 걱정돼서 전화하면 씻다가 전화받으면서 "나씻는중"이래놓고 출근할때 연락 안하는거 다반사...(미리 말하면 나도 전화 안하고 남자친구도 씻다가 긔찮게 전화 받을 일 없을텐데)
출장갓다온 날 카톡하다 답도 없고 오랜만에 목소리 들으려고 전화해서 "뭐해~?" 물었더니 "짐정리하지"
(마치 말했는데 또 말해서 귀찮다는 사람 뉘앙스로)
그러니까 나도 어이없고 짜증나니까 말 곱게 안나오고 투닥거리게 되고
매일 소소한 일상카톡 주고받고싶은데 메세지 하나보내면 답장오는것도 2~3시간 뒤...
나혼자 떠드는것도 지겹고
그래서 나도 이제 카톡하기 싫어지고
카톡 보내놓고 하염없이 기다릴 바에 그냥 묻지도 말고 나도 카톡하지 말자라는 생각에 안하게 되고
2. 성향차이
그리고 우리 성향이 너무 달라
나는 운동이든 야외활동이든 활동적인거 좋아하는데
남자친구는 야외활동, 운동 싫어하고 집에서 게임하거 유튜브 보는거 좋아해
싸웠을때만 해도 나는 이야기 해서 확실히 마무리하고 풀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내가 서운한거 말하면서 얘기하자고 하면 크게 반응 안하고 자기도 여기서 나처럼 말하면 싸움밖에 더 되냐며 마무리 짓거든
그게 큰 싸움 안 만드는 장점인듯하면서 내 성격이랑은 안맞으니까 이런것도 좀 아쉽고
서로 사랑이 식은 것도 애정이 없는 것도 아닌데 계속 티격태격하는 일이 잦아지고 연락문제가 개선이 안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머르겟어..
좀 두서없긴하지만 읽고 조언 부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