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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시집간 동생이 서운하게합니다.

아잇 |2022.06.27 17:47
조회 49,725 |추천 9
긴글 죄송해요 읽으실 시간 있으신 분들만 읽어주세요 ^^

전 3년 전에 결혼을 했고 동생은 3개월 전에 결혼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 우리 자매 아들 못지 않게 잘 키우려고 노력하셨고
서로 원하는 짝 찾아 적당한 나이에 시집들을 다 갔네요
저희 부모님도 딸둔 죄인이라고 딸이 둘이였으니 망정이지 자식 더 많았음 기둥뿌리 뽑히고
애간장 다 녹았을거라고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자식들 다 시집 보내기 힘드셨고
지금도 힘드신것 같아요
우선 저부터 결혼 시키실땐 반대가 심했어요 무엇보다 장녀이고
기대가 컸고 부모님 욕심에 조금이라도 형편 좋은 시집을 가길 바라셨겠죠
울신랑은 사람이 정말 착하고 성실하여 전 그것만 보고 결혼 결심했죠
시댁 형편 그런거 생각 안했어요 막상 결혼할때 정말 시댁에선
집 얻을때 단 한푼도 지원이 없더라구요
신랑이 모은 돈으로 조그만 아파트 전세에서 신혼집을 시작했습니다.
나도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결혼하려 했지만 전 직장 생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일단 부모님이 모자른 금액은 지원해주시고 결혼후 갚겠다고 했어요
부모님은 그런 조그만 아파트에 들어갈것도 없는 살림이라고 혼수 얼마 되지도 않겠다며 사위에게 섭섭해하시기도 하고 제 스스로 혼수 해간다는 모습에 대견해하시기도 한 것 같았습니다.
시부모님은 아무것도 못해주는게 미안하신지 너무나 착하신 분들이라 정말 예단도 이바지도 하지 말자 하시고 최대한 간소하게 결혼식 치르자고 하셔서
그렇게 친정 부모님 입장에선 큰딸 화려하게 시집 보내고 싶은 맘 드셨을텐데 정말 소박하게 결혼식 치렀습니다. 예물이며 예복 모두가 간단히 주고 받은거였고 제 살림 혼수도 일부러 싸고 좋은걸로 전시품으로 골라가며 넣었죠
결혼 후 부모님 카드로 긁은 혼수 비용 다 갚고 맞벌이 부부라 그래도 조금 안정될때 까지 아기는 조금 미루다가 얼마전 아기가 생겨서 내년에 태어나네요
문제는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여동생 결혼을 할때부터였죠
동생은 졸업 후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사귀는 사람은 있는데 도저히 부모님이 나이만 먹고 안되겠다 싶어 먼저 결혼을 서두르셨습니다.
친정 부모님이 저희 시댁이 저희 집 보다 너무 기울어서 반대 하셨다면
동생은 시댁보다 저희 집이 기울어서 시댁쪽에서 반대를 한거 같았습니다.
일단 동생이 직장이 없이 공부만 했던 아이라 그게 싫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동생커플 오랫동안 사귀었고 서로 너무나 사랑했기에 결국 결혼 승낙 받고 혼수 준비를 했죠
제부될 사람이 직장이 서울이라 집 구하는게 만만치 않았을텐데 부잣집이라 그런지 시댁쪽이 거의 십억 아파트집을 구해주시더군요 원래는 사주려고 했지만 며느리 하는걸 봐서 사준다는 궁리책을 쓴듯했습니다.
그러니 동생은 신혼집 대출 없이 꽤 좋은 위치의 넓은 집에서 시작하게 되었죠 그런데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지 그만큼의 집을 해줬으니 그 시댁에서 바라는게 많더군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행여나 딸 흠 잡힐까 예단 선물이며 신랑 예물 예복 아주 신경 써서 해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댁에서 생각하는 수준은 우리가 생각하는 브랜드 수준이 아니더군요
부모님이 제가 시집갈때 너무 간소하게해서 그 정도의 조금 윗 수준이면 되겟다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였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고가 명품백에 양복, 시계를 원하더군요 동생은 당장 파혼하겠느니 난리가 났습니다. 엄마께서 간신히 동생 설득하고 다 해줄수 있다며 저와 엄마가 동생 말리고 진정 시켰죠
동생도 우리집 형편 어느정도인진 대강 알기에 그 정도는 무리라는거 알고 있어서 너무 죄송해서 시집 못간다고 공부 열심히 해서 시험 붙어서 직장 잡고 돈 모아 결혼하겠다는데
이미 모든 상견례 다 끝나고 날도 잡앗는데 파토를 내는건 말도 안되죠
언니가 돈이 좀 있으니 그거 엄마한테 드리겠다 걱정말라며 파혼을 막았습니다.
결국 동생은 꽤 가격 나가는 집 전세라도 얻어주시는데 저와 차원이 다르게 가구며 가전제품 최신형으로 했습니다. 예단 이불이며 반상기 이바지 음식 제가 결혼할때 생략했던 모든 절차는 다 보내고 그랬는데 그 시댁에선 예단도 정말 딱 반 돌려보내고 답바지도 안하시더군요 그것땜에 친정어머니 좀 스트레스 받으셨지만
딸 하나 시집 잘보냈단 위안에 다 풀리시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도 제 결혼식 너무 간소히 한거 같아 부모님이 섭섭해 하시는것 같았는데 동생 결혼을 통해 좀 많은 출혈이 있었지만
부모님 소원대로 남부럽지 않게 시집 보내는걸 보니 언니 입장에서도 좋았습니다.
그러고 힘들게 결혼하고 전 남편 모르게 부모님께 동생 혼수 비용 좀 드리고 축의금도 백만원을 냈네요 축의금 백만원 낸건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첨엔 좀 과한거 아니냐 남편 형제결혼때도 30정도 했거던요 그래두 착한 울신랑 다 이해하고 하나밖에 없는 처제인데 하고 넘어갔습니다.
무사히 결혼식 치르고 벌써 첫 어버이날 왔네요
저는 이때까지 시댁과 친정을 처음 결혼할때부터 정했듯이 항상 양쪽 똑같이 한다는 원칙으로
이번에도 똑같이 용돈 드리고 선물도 똑같이 하자였습니다.
그런데 동생 커플은 다르더군요 동생 시댁은 형편이 넉넉하니 오히려 때마다 본인들이 생활비멍목으로 용돈받고 이때까지도 신혼집 시부모님이 오시면 며느리 옷 가방 사주시고 용돈 주시고 동생을 그리 이뻐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안가겠다던 시집 가서 그리 이쁨 받고 잘 살고 있으니 좋긴 했지만
동생 커플도 참 합리적이게도 양가 집안에 모두 똑같이 안하자는 뜻으로 정했다더군요
제부가 양쪽 부모님 다 아직경제적 능력 있으시고 우리는 우리돈 모아 얼른 집을 사야 한다는 경제관 때문이기도 하고 동생이 전업주부라 외벌이 입장에서 양가 어른들께 똑같이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좀 어이없고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혼수를 해가도 본인이 더 많이 해가고 지금 친정 부모님 동생이 해간 카드 값이 엄청나 저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하신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전 돈을 남편몰래 빌려 드렸고 조금 있으면 저도 이사를 가야 하기에 아기도 태어나니 집 조금 넓혀 전세금을 올려 가야 해서 빌려 드린돈 곧 다시 받으면 부모님은 대출을 내셔야 되더라구요
저도 지난 결혼 생활동안 아이가 없이 맞벌이 하면서 신랑이 결혼전 전세금으로 받은 대출 간신히 다 갚고 또 대출을 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동생은 너무나 철없이 우리 시댁에 드리는 것 없이 받고만 있는데 남편에게 미안해서 친정에만 드릴순 없지 않느냐고 이해해달라고군요
잘사는 시댁과 힘든친정을 똑같이 여기는게 어떻게 이해가 되나요...
아니 참 차이나는 시댁이라 어찌 전 양가 어른 다 챙겨야 되고 동생은 양가 어른 안 챙겨도 되는지...
왜 동생 혼수 비용 카드값을 내가 막고 있는지...
이럴거면 왜 내가 동생 혼수비용도 남편 몰래 대주었는지 남편한테 너무 미안하더군요
저라면 친정에 힘입어 잘사는집에 시집갔으니 그은혜를 두고두고 갚을겁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게 장녀이기 땜에 제가 부모님 반대하는 결혼했기 때문에 다 제 업보인건지 짐 뱃속 아기 생각해서 우울하게 있으면 안되는데 이런 이야기 남편한테 하지는 못하겠고 혼자 끙끙 앓다가 위로나 받을겸 올려봅니다.
이런 상황 어찌 극복해야 할까요 동생과 우애가 상하긴 싫은데 좋게 말하니 동생은 어쩔수 없다고 나보고 섭섭히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누구덕분에 그리 시집갔는데 저만 잘 먹고잘살겠다는 그런 마인드로밖에 안보입니다....



길게 썻다가 다 날아갔네요..
제가 글을 못써서인지 오해가 많네요.
동생이 그저 잘살기만 바라고있어요.
파혼 말린것도 동생이 단지 돈땜에 좋아하는사람과 헤어지는 고통 겪게하기싫어서였구요...
모든절차 마친상황서 깨진다는거 것두 돈때문이란거
부모로서 아프실꺼같아 해드린거구요.;.
이러나 저러나 머라하시겠지만...
무튼 잘알았습니다.
추천수9
반대수272
베플거르자|2022.06.27 18:13
아니. 동생이 파혼한다할 때 파혼하지 말라고 말리더니 굳이 이제서야 이래서 저래서 섭섭하다 하는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네요^^
베플ㅇㅇ|2022.06.27 18:35
와 이 집안 소름 돋는다 직장도 없는 딸래미 부잣집에 시집 보내서 사돈댁에 빨대꼽고 살 심보였나?? 소오름~!! 동생이 한다고 돈내놓으라 우긴거도 아니고 빨때꼽으려 잔대가리쓰다 지꾀에 지가 넘어간거니 괜히 동생네까지 똥물 튀기지 말고 착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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