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공감능력 떨어지는 엄마때문에 고민

jnkka |2022.06.27 21:04
조회 1,376 |추천 1

안녕하세요 올해 23살 학생인데요
이나이에 엄마 성격타령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질까봐 어디가서 말도 못했는데 너무 답답해서 고민 올립니다..

저는 외동인데 사촌도 한명도 없어서 제 나이 또래의 가족은 저 혼자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학교 생활문제도 있고 힘든일이 많아서 어렸을때부터 상담치료도 하고 요즘도 정신과에서 미량의 약을 받거나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원래는 가족에 대해서 별 생각은 안하는편인데, 21살부터 아빠가 출장가고 엄마랑 둘이 있다보면서 속상하고,답답하게 쌓여있던게 터지는거 같아요ㅠㅠ..

일단, 제가 느끼는 가장 큰 속상한점이
엄마한테 내 어떤고민이나,힘든걸 말해도 공감해주고,위로 해주려고 하기보다 지나치게 이성적?으로 말하고 공감보다는 해결법이나 결론을 내주려하는 성향때문입니다..
약간 벽보고 얘기하는거같고 사이보그하고 얘기하는 느낌이 들때가 많아요ㅠㅠ

저희 엄마가 제일 많이 하는말이 '근데', '그래서',그래서 뭘 어쨌다는건데,"어떻게 하고싶은건데" 이런 말들인데요..

예를들어 제가 어디가 아파서 너무 힘들고, 해결이 안되서 어찌해야될지 모를때, 엄마한테 얘기해도
"딴 병원가봐","조금 푹 자봐" 이런식으로 현실에 해결법(그마저도 도움안되는)만 읊어주고 "힘들었겠다", "힘들겠다" 이런 아주단순한 공감의 말조차도 못해줍니다..에초에 감정의대한 말을 잘 안하는거같습니다

그러다가 일이 한번 터졌는데
"어렸을때 학교폭력을 당하고 여러 생활이 괴로웠을때도 창피해서 주변에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혼자서 앓았다 그래서 너무힘들었다" 라고 제가 너무 우울할때 그말을 건넨적있는데
엄마는 "사람을 좀 만나봐라", "그렇게 혼자서 감뇌하고 체면차리는 성격이 나쁜게 아니다", "왜 아직도 학교생활에 사로잡혀 있냐" 이러더라고요

이말을 듣고 진짜 너무 상처받아서 다음날에
엄마가 소시오패스같다,왜 그렇게 대답했냐고 물으니
엄마는 오히려 제게 화를 냈구요..

엄마는 항상 "제가 힘들면 엄마도 힘들다" 그러고,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게 느껴지고, 나를 위하는게 느껴지는데..

근데 너무힘들어서 엄마한테 위로받고 싶을때 오히려 상처만 받고, 또 이거때문에 싸우게 되면서 엄마도 힘들게 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직접적으로 엄마한테 속상한점들을 말하는데 엄마는 이런 말들을 들어도 "니가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거다" , "내가 무슨말을 하든 너는 똑같았을거다" 이런식으로 제가 문제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자기 확신이 강한건지 엄마한테 속상한점을 말할때조차 엄마는 공감하려 하지않고 벽을보고 얘기하는거 같아요..

쓰다보니까 너무길어지고 두서가 없는거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그냥 엄마랑은 조금 거리를 두고 지내야 될까요?..
나는 그냥 단순한 공감과 위로만 바랄뿐인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저는 엄마가 저를 위한다는게 느껴지고 그래서 엄마랑 더 가까워지고싶은데

이런식으로 성향?차이가 너무 심하면 아무리 엄마라도 친해지긴 어려울까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