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입니다.
요즘 시골에 작은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어요.
1학년부터 6학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죠
특히나 1학년 아이들에 대해 얘길 해볼려고 합니다.
첫만남은 방과후쌤이 아이들 8명정도 대리고
쪼르르 줄을 세워놓고 가셨죠
그래도 첫만남이라 그런지 제법 말을 잘듣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도 기를 알아보는법..
싱글싱글 웃는 타입의 저는 주도권을 뺏겨버렸죠.
어찌해야 통제할수 있을까싶어서 간식을 매일 사갔어요
왕꿈틀이 마시멜로 등등 ㅋㅋ
처음엔 좀 먹히더라구요 이거다 싶더라구요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냥 둡니다.
자유롭게 뛰어놀수있도록.
운동하고싶은 친구들만 집중해서 레슨해주고 맙니다.
그러면 알아서 줄넘기도하고 뛰어놀고 훌라우프도 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운동하더라구요.
여튼 아이들을 관찰해보니까
어느날은 풀숲에 모여있길래 보니 풀벌레잡고 놀고
어느날은 달팽이 잡아오고
아이들은 넘넘 순수한것 같아요.
오늘 편지를 받았는데 마음이 너무 짠하더라구요
감동이랄까..
1학년이라 글자도몰라서 친구가 대신써줬다는데
그말이 어찌나 귀엽던지
그래도 웃는 내모습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선생님 아프지마세요. 아프면 말해요 제가 도와주세요"
1학년친구가 대신써준건데도 도와줄께요가 아닌 도와주세요가 귀엽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