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와.. 하소연삼아 쓴 글인데 같이 화내주시는 댓글 넘 감동이에요ㅠㅠ
축의하는거 답답하게 생각하실수 있는데
그친구가 저희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조의금 했기도하고
거지같이 지 청첩모임은 따로 안하면서도
축의 받고도 안했다더라 하는 소리 듣는거 무지 싫어할친구라
저도 축의만 하려고 한거에요 ㅎㅎ
호구라서 못받을돈 주는거는 아니니 너무 노여워마세요!
편들어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이맛에 판에 글쓰나봄♥
대구출신 27살인데 친구들중 저만 서울에 살고 있어요.
그중에 친구 A가 제 결혼식 날짜 잡히자마자 저보다 한달 일찍 날을 잡더라고요
(날잡기전 작년말부터 나 8월에 결혼할거같다고 했었고 그때까지 결혼얘기 하나도 없던 친구였음)
원래 뭐든 저를 이길려드는 성격인 친구여서 살짝 기분이 이상했지만 결혼식 날짜야 뭐 양가 조율하에 정하는 거니까 그러려니하고 넘겼어요
또래중에 일찍 결혼하는 편이기도 하고 예비신랑도 소개해줄겸 친구들을 오랜만에 모아서 청첩장 주려고 대구에서 같이 저녁겸 술한잔 하기로했어요(친구3+저+예비신랑)
제가 청첩장 나눠주는데 자기도 청첩장 나왔다고 나눠주는 친구 A...
제가 대구까지 내려가서 힘들게 친구들 날짜맞추고 맛집예약하고 밥 사는 자리에 자기 청첩장을 뜬금없이 내미니까 기분이 확 나쁘더라고요
거기서 제 청첩장 보면서 예비신랑한테 쓰니는 요리도 못하는데 어떡하냐고 자긴 요리 잘한다고 한게 더 킹받음
남친앞에서 저런 친구 둔게 너무 쪽팔렸는데 남친이 요즘 배달안되는게 없어서 괜찮다고 장난치면서 넘겨줘서 얼마나 고맙던지요
결혼앞두고 사람 정리된다더니 정말 그런거같아요
다른 친구들 결혼식은 대구까지 가서 참석해도 A친구는 진심으로 축하가 안될것같아서 축의금만 보내고 안갈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