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본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술집에 갔습니다
근데 일하고 계신 알바분의 얼굴이 낯익어서 자세히 봤더니
제 학원 선생님이셨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도 하고 얘기도 하고
선생님도 반갑다며 서비스를 주셨습니다.
이후로 친구들과 음식을 먹으며 얘기를 하다가 음식이 부족해질 쯤에
제가 선생님을 부르려 벨을 누르려고 했습니다 (알바생이 선생님 한명 뿐입니다)
그런데 친구 한명이 정색하더니
니가 니 학원 선생님을 벨로 부르는게 맞냐고 생각하냐며
진지하게 얘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엔 장난으로 얘기하는 줄 알았습니다
매정하게 들리겠지만 저와 선생님의 관계는
학원에서는 선생과 제자의 관계지만,
술집에서는 알바생과 손님의 관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막 알바하시는 선생님에게 무례하게 대한 것도 아니고, 그저 벨을 누르려고 한 것 뿐인데, 이게 이렇게까지 정색할 일인지 싶습니다.
저와 같은 입장의 다른 친구도
그 친구의 말을 듣더니 갑자기 그 친구 편을 듭니다.
결국 셀프로 가져가는 강냉이를 가지려 가는 김에 카운터로 가서 추가 주문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너무 개념이 없다면서 개념 좀 챙기라고 하던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