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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정신병같은 저.. 조언 부탁드려요

감자 |2022.07.07 12:01
조회 13,673 |추천 9
+)0710 추가여러분 안녕하세요.혼란스러워서 다시 온 김에 잠깐 엄마 입장을 추가하러 왔습니다.
오늘 늦잠을 잤어요.11시 10분쯤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일어났고그리고 오늘은 좀 늦잠 자자 해서 잔 거라고 얘기했는데 (굳이 따지면 거짓말..이죠. 제가 게으른거니까...? )다 알고 전화했는데 거짓말 한다며 방방 뛰셔서그냥 늦잠 잤다고 얘기했더니또 욕 섞어가면서, 듣기 싫은 격앙된 톤으로 얘기하시길래,그리고 제가 듣기엔 논리가 안 맞는 소리를 하시길래대체 무슨 소리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 좀 하지 말라고 하다말이 안 통해서 그냥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시 전화가 오더니 또 전화 끊으면 거기 가서 네 머리채를 끌고 오겠다고 하시더라고요.그냥 안 끊고 적당히 대응하기로 하고 들었습니다.하신 말 중 몇 줄 받아적었습니다.기억이 안 나서 몇 줄 못 적었네요..

너랑 나는 부모자식 관계가 아니야. 이제 투자자 관계야.
우리는 파트너쉽이야.
쳐 자빠져 잘 시간이 어딨어.
오늘 했다고 좋아하지마. 내일 또 망할거니까. 이 마인드를 가져야 네가 공부를 할 수 있어.
(친구랑 밤에 전화했는데) 너도 00이랑 통화해봐서 알 거 아냐. 걔도 너처럼 만사태평해?
네가 그렇게 촉망받는 학생이야? 그렇게 쳐 자빠져 잠이 와?
비싼 한약을 지어주신다는데..
이딴 늦잠이나 쳐 자는 년한테 약 지어다주는 년은 골빈년 아니냐?
그런 싸구려같은 자식한테는 돈 대줄 마음 없어. 막말로 한약은 우리가 먹어야 해.
약 지어준다는데 안 지어주고 그냥 나 가만 놔두는 게 더 도움 될 것 같다고 말 하고 싶었어요.
처음엔 너 이게 혼나는 거라고 생각하면 그른 거라고 하더니이제는 너 어제 공부하다 잤어도 늦게 일어났으면 뒤지게 혼났을거라고 하십니다.
엄마가 중간중간 논리가 맞는 말을 해서 더 헷갈립니다.엄마가 제 상태를 모르시니 저러시는 걸까요..전에 분명 얘기했어요. 많이 힘들다고.그리고 연락도 몇 주간 안 했었어요. 전 더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슬슬 연락하는게 어떻겠냐고, 아빠가 그러시더라구요. 엄만 너 없으면 안 되는 거 알고있지 않냐고.그리고 다시 연락 됐을 때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하셨어요.엄마 저 주신다고 옷도 사시고, 한국 집도 예쁘게 꾸며주세요.지난 몇년 간 저 잘 교육시켜주신 것도 사실이고요.저 부족하지 않게, 배 곯지 않게 키워주신 것도..충분한 사랑을 주셨다는데 이건.. 잘..
제가 그냥 조용히 듣고 있으니, 자기 말이 맞지 않냐며, 그러니까 조용히 듣고 있는거 아니냐며 의기양양하게 얘기하십니다.그리고 자기 말을 알아들었으면 마지막 희망이 있는 거라고 하세요.이 말이 맞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맞다고 기준을 세웠는데 또 헷갈립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고 생각하니 어디에 물어보기도 힘들고아빠는 저보고 더 노력하라고 하십니다. 엄마 상태 알고있지 않냐고.제가 정말 틀린걸까요..제가 정말 게으른걸까요.의견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0709 추가 오늘의 판이라니 ㅜㅜ 조회수도 거의 10000회네요...많은 관심 정말정말 감사합니다.사실 병원 갈 상황이 아닌지라..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좀 더 두고 보고 안 되면 혼자서라도 가 봐야겠어요.많은 조언, 관심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반쯤 잊고 있다 들어와봤는데 정말 놀라고 기뻤어요.앞으로 힘들 때 들어와서 댓글 보고 정신차리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히 몇 대 맞은 것 가지고 떼 쓸 만큼 어리지 않아요 저..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그냥 따스한 위로나 따끔한 조언 한 마디 해주시면 좋겠어요.


.....

안녕하세요저는 유학중인 고등학생입니다.글 시작 전에 방탈 죄송하다는 말부터 하고싶습니다.하지만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 여기에 글을 쓰려고 해요.그리고 글이 조금 어지러울 수 있다는 점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제발 끝까지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8살 즈음부터 학대를 받았습니다.제 입으로 학대라고 말하기도 뭐하지만저희 엄마에게 꽤 많이 맞았어요.다른 피해자분들의 피해 내용보단 덜 해서 이걸 피해라고 불러야 할 지도 모르겠지만초 1때부터 중2 때까지 많이도 맞았고, 최근까지도 욕 섞인 폭언을 들어왔습니다.이유는.. 제가 엄마 말을 안 들어서였어요.일기도 안 쓰고, 악기 연습도 안 하고, 자꾸 살만 찌고, 거짓말하고..그래서 진단받은 적은 없지만 우울증 증상도 겪었고, 자해도 했습니다.자존감은 땅을 치고 지하까지 뚫고 들어갔고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최근 부모님 직장을 옮기셔서 이젠 타국에서 저 혼자 살게 되었습니다.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 않으니 힘든 것도 나아질거라 생각했고요.그런데 크게 나아진 건 없었어요.작은 일만 있어도 쉽게 지치고, 우울해져요.
엄마 요구에 매일 밤마다 10시에 전화통화를 하는데사전에 예고 없이 1분이라도 늦으면 닦달에 폭언을 하시고자느라 몇 번, 10분 정도 늦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경찰에 전화한다, 넌 거기 있을 자격이 없으니 돌아오라는 등등, 두시간 넘게 욕을 하시고결국 본인 몸 상태가 안 좋아지시니 빨리 전화 안 끊고 뭐하는 거냐며, 제 탓을 하셨습니다.걱정하시는 마음 이해합니다.  그런데도 저 정도 폭언을 들을만큼 제가 잘못했나 싶어요.
'때려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라'이 말은 전부터 하셨어요. 여기서 좋은 학교를 다니는 건 전부 자기 덕분이다,네가 한 건 하나도 없다. 그만두고 한국이나 가라. 그럼 지금까지 있던 빚은 다 없던걸로 해주겠다.전에 부모님이랑 여기서 같이 살 때, 여느 때와 같이 이런 말은 몇 시간 넘게 듣다 지친 제가그럼 돌아갈테니까, 그만하라고, 엄마가 한 말 지키라고 했더니 그럼 이제부터 내가 너를 10년동안, 빚 다 받을때까지 말라죽을만큼 괴롭혀주겠다고 하셨어요.
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받은 톡 사진 첨부합니다.

 


사설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요즘 방학입니다.

저는 누워만 있고, 배고프면 그냥 아무거나 집어먹고 다시 자요.

방은 엉망입니다. 제 몸도 엉망이예요.

운동도 좋아하고 제 몸매를 좋아했던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14킬로가 쪘습니다.

엄마는 이것도 핑계라고 하세요. 자기 딸이 이런 말을 할 줄 몰랐다고.

본인은 키도 크고 운동도 매일 하셔서 정말 마르셨거든요.


저 공부도 해야하는데, 방학 들어서 정말 책 한 줄 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속된 말로 싸가지가 없어지는건지, 

이제 엄마가 언성을 높이시면 그냥 귀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전에 겪었던 일을 핑계로, 우울한 거 핑계로 이렇게 게을러져도 되는건가요?

그냥 애초부터 전 나태했고 부모님이 그걸 고치려고 하셨던걸까요..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뭔가 하자니 힘이 없는데 안 하고 있으니 죄책감만 들고...

추천수9
반대수6
베플ㅇㅇ|2022.07.09 11:38
스스로 병명 붙이고 판단하는게 제일 위험함. 그 이후부터는 확대해석 과대망상 피해의식 쯤은 일도 아닌게 되기때문에 혼자서 판단하거나 인터넷에 자문을 구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으러 기관을 찾으시길 바래요. 그냥 나태하고 개으른 사람들은 집중해서 해야 할 일에 온 에너제를 쏟기에 일상은 나태하고 게으를 수 있어요. 반면에 진짜 병이생겨서 무력한지는 인터넷이 아닌 진단을 받으셔야지 안그러면 정말 큰일 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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