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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ㅐㅐㅇㅠㅛㄷ

ㅁㅇㅅㅁㅈㅊ |2022.07.09 12:47
조회 713 |추천 1
그래 나는 너를 원망할 수 없으니
고이 접어 멀리 날려 보내야겠지

너가 불행하길 바라다가도
불행한 너를 본다면
그 누구보다 가슴 아파서
널 안아 주고 싶어 하겠지

두 손바닥 더 깊이 널 알고 싶었는데 
두 팔조차 네 모든 걸 껴안지 못해 
초라하고 비참했는데

너가 결국 행복하다는 소식에
기뻐 날뛰는 나의 헐떡임을

넌 아마 죽을 때까지 알지 못할 거야

날 이미 묻었다는 너의 말보다
나 아닌 다른 이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에
더 아팠어

우리의 대화 속 날 이해하던 건
너가 아닌 시간 밖에 없었어

차라리 흘러가
괴로운 순간을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이
투명하게 비춰졌던 거겠지

난 더 이상 사랑하지 못할 것 같아
네게 온갖 것을 쏟아 부었더니

그때보다 더 처량하고 우울한 사람이 되어버렸거든

아마 난 더 이상  사랑을 하지 못할걸
많은 이에게 증오스러운 사람이 되었거든

날 위로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어느 곳에도 없어




이어지는 판 (총 2개)

  1. 1회 ㅎㅐㅐㅇㅠㅛㄷ
  2. 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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