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개월 아기 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출산 후 한동안 친정에서 산후조리하고
집으로 오게되었어요
사정으로 집 평수가 줄어들게되면서
집에있으면 기분이 좀 다운되더라구요...
그나마 임신하면서 첫 아이라 이것저것 알아보고
공부하느라 시간보내며 지냈는데
출산 후 집에 몇개월만에 오니
더 큰 답답함과 우울함이 몰려오네요
결혼 후 첫 집정도만 되는 곳에서 아이를 키웠다면 더 좋은 환경이었을텐데..생각이 정말 많이 들고
남편이 육아를 도와주긴하는데..
성에는 안차네요
예를들어, 제가 수유중이면
설거지나 아이 장난감 어지러진거 정리, 옷 개어놓은것(제가한) 서랍에 넣어주기, 분리수거 해놓은 것 버리고 오기
이정도는 알아서 해줬음 좋겠는데
그 시간에 남편은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네요..
시키면 하긴 하는데 꼭 시켜야해요
그리고 시키는 것만 해요
게임좀 하지말고 그시간에 저런것들 좀 해줘라
하고싶은데
혹시나 싸울까 아직 말은 안하고있어요
어느날은 수유하거나 아기재우고 방에서 나와서
어지러진 집 모습을 보는데
남편이 게임을 하거니 핸드폰을 하고 있으면
가슴이 확 답답하고 열이 확 올라요ㅠ
진짜 막 따지고싶은데..
그리고 아이 케어하느라 너무 정신없고 쉴틈없고 힘든데
밥을 제가 챙겨줘야 먹어요..
혼자서 챙겨먹거나 자기가 저를 해줄수도 있는건데...
시켜먹으면 편하지만 생활비 걱정에 현실적으로 매번 시켜먹을수도 없어서 매일 끼니도 뭐 해야하나 고민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주말보다 남편출근하는 평일이 더 맘이 편해요
시간 신경안쓰고 저 배고플때 집에있는거 먹으면 되니까요..
이것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점점 남편에 대한 기대가 없어져요
시키는데 시키는것만 해서 이젠 시키는 것도 지치네요..
오늘은 말도 섞고싶지않아서
아기 취침 후 각자 할거하고있네요..
계속 이렇게 사는건지..
다들 이렇게 사는데 저 혼자만 바라는게 많은건지..
마음이 먹먹하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