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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해요

로또맞장 |2008.12.30 17:37
조회 1,874 |추천 0

결혼한지 2달... 경기 어렵다고 난리난리..,,

 

제 신랑도 지금 한달에 반절을 쉬고 있네요

 

다음달 월급이.. 100만원도 근처도 안될 듯 싶습니다.(이 죽일놈의 경기가..)

 

담달이면 저도 회사 그만두고 내려가니라(현재 주말부부)

 

내년부터는 돈이 무척이나 쪼들리는데.. 우리 신랑님 때문에 걱정이 무척 많습니다.

 

원체 몸이 부실해서........... 알고있었지만

 

크리스마스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갑자기 잇몸이 막 부었다고 하길래 왜그러나 했죠...

 

아파 죽어도 치과는 가기 싫다고... 그러면서 저한테 짜증을 부리길래

 

토요일에 병원가기로 했습니다(치과에 아픈 기억이 있다나라 머라나)

 

치과를 갔는데 이게 웬일.. 치아를 보니 제가 봐도 심각하더군요

 

그 중 이가 네군데가 심각한데.. 특히나 두 개의 이가 염증이 너무 심해서

 

이를 다시 뽑고 심어야한다고 하더군요....(사랑니도 뽑아야 하고.... ㅠ.ㅠ)

 

염증이 뿌리까지 파고들어서 잇몸붓고 얼굴이 붓고..

 

눈도 잘 안감긴다고요(그런 상황인데도 진통제만 사다먹고.. 병원에 안가는

 

신랑이 너무 한심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죠..... 대략 견적이 얼마냐.. 했더니 7-8백 예상하라고 하더군요..

 

네 개 이 빼고 한 개도 좀 상태가 안좋은데 심각한건 아니라고 하고..

 

얘기를 들으니 참 마음이 착잡하더군요....

 

총각때 결석 치료하다 말고해서.. 결혼하면 나중에 결석도 치료 하려고 했는데...

 

빚도 갚아야하는데... 치아 치료해야지... 결석치료해야지..

 

결석치료도 보험이 현재 안되서(예전에 들었던 보험이 결석치료 해당이 안되서 해지하고(보장이 너무 안좋아서 해지하려고 했었음) 다시 들어서 현재 3년간 결석관련치료 해당 보험이 인수가 안되서 천천히 하려고 생각했죠)

 

또 차도 하도 고물이라서 차도 중고라도 바꿔야하는데.....(상태가 완전 안좋음... 그런데 차가 없으면 안되는 상황이라서)

 

저 위해서 하나 쓰는건 없는데. 왜 신랑이 헌(??)신랑이 와서 다 새걸로

 

바꿔줘야하는지... 나도 돈 없는데.... 왜 총각때 몸 안 고쳐서 지금 더 몇백 들게 하는지...

 

첨엔 별 생각없었는데.. 또 어디선가.. 팔백을 구해와야한다는 생각에..

 

앞날이 깜깜하고.. 답답합니다.

 

불과 몇 달전만하더라도... 그렇게 불편한거 모르고 살았는데...

 

결혼과 동시에... 내가 아닌 신랑 때문에 이렇게 고민을 해야하는지.....

 

자기몸 하나 간수못해서 결혼하고 나니.. 빠바방.. 터쳐주는 신랑이 너무 밉네요

 

삼년 반 넘게 연애하면서... 치아 아프다는 말... 이번에 처음 들었네요....

 

그동안 왜 말 안했나... 싶네요... 그걸 몇 년을 참아서.... 저런 상황까지 몰고온..

 

신랑이 너무 밉습니다.....,,

 

너무너무너무 정말 미운데... 또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모진소리 할 수 없고...

 

내색 할수도 없고... 어떻게든 돈 만들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는

 

내 자신도 너무 싫네요.....

 

앞날 구상 많이 했는데... 언제부터 언제까지 빚 얼마정도 갚고....

 

적금해서 여행도 한번 가고..... 돈도 모아서 애기도 갖고.. 했던 구상들...

 

다 물거품이 되버리네요...............

 

나 갑자기 왜 이러고 살아야하나... 고민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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