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콘서트 갔다 왔는데 짱바투 덕친 없어서 그냥 여기 쓴다.. 혹시 문제 되면 알려줘! 그리고 외국에 오래 살아서 맞춤법/띄어쓰기 많이 틀릴 수 있음 이해 부탁
일단 난 오늘 아주 미친 짓을 해버림.
어제 콘서트가 7시 30분이라 오늘도 당연히 같은 시간에 시작할거라 생각하고 5시 40분쯤에 도착했는데 알고보니 5시 30분 시작이었음... 나 들어가니까 영원럽 거의 끝나갈 때더라........ 나 영원럽에 완전 미친사람인데... 그래도 영원럽이 첫곡이라 다행이였어..
진짜 너무 당황해서 눈물 머금고 자리에 갔는데 내가 티켓팅 망해서 2층 맨 뒤에서 2번째 줄에 제일 오른쪽에서 3번째 좌석이었거든? 그래서 실물후기 이런건 없는데 그 거리에서도 비율 미친건 너무 잘 보이더라 특히 연준이랑 수빈이 다리길이 보고 식겁함.
애들 라이브도 미쳤고 에너지도 미쳤고 외모도 미쳤고 그냥 다 미쳤음. 온콘으로 이미 본 무대들인데도 계속 입 떡 벌리고 보고있었음. 그래서 그런지 지금 턱이 좀 아파.
그리고 내 주변에 진짜 다 외국인분들이셨는데도 노래들 다 잘 따라 불러주시고 몇분은 응원법도 외워 오셔서 정말 좋았음. 근데 한국어 가사들은 잘 못 따라하긴 하더라. 그대신 영어 가사들을 진짜 다 따라 불러. 연준이랑 휴닝이가 론리보이 랩할 때 앞에 한국어 부분은 아무도 안 따라부르고 그냥 소리만 지르는데 yeah i was stupid 부분부터 냅다 떼창 시작함
2층에서 1층 보니까 애들이 왜 la에서만 무대 밑으로 안내려갔는지 알겠더라. 여기는 관객석 사이 통로가 너무 좁아서 거의 틈이 안보이더라고
이안님 중간에 특별 게스트로 나오셨을 때 사람들이 호응은 되게 잘해줬는데 확실히 나온지 얼마 안돼서 그런가 노래를 거의 안/못 따라부르는 느낌이었어. 오늘 그래도 애들 파트를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
그리고 이안님이 애들 퇴근길에 팬들 기다리고 있는 곳에 지나가면서 하이파이브 해주시고 인사하고 가셨는데 내 옆에 있던 모아들이 이안한테 누가 최애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나는 답을 못들음..
오늘 멤버들이 되게 여러번 언급했던 거가 다음번에 미국 돌아올 때는 더 좋은 앨범내고 돌아오겠다 + 다음에는 더 큰 공연장에서 만나자였는데 정말 너무 좋았어. 오늘 맨 뒤에서도 생각보다 애들이 엄청 작게 보이진 않아서 좋긴 했는데 그건 그만큼 공연장이 작다는 뜻인거라 좀 속상했거든. 투어한다는 얘기 떴을 때 당연히 내가 여기 살면서 느낀 애들 현지 인기 생각하면 최소 13000명 정도 들어가는 곳에서 할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7000명 들어가는 곳에서 한다니까 정말 너무 어이없었어서.. 멤버들도 그런 반응 다 본 것 같고 본인들도 더 큰곳에서 하고 싶고 그런 것에 대한 욕심이 있다는 걸 숨기지 않고 과감하게? 드러내는데 좋은 뜻으로 열정과 욕심이 많은 것 같아서 보기 좋았어
2층에서 봐서 좋았던거는 조명, 무대 뒤에 화면, 곡 순서 등등 무대 연출이 눈에 되게 잘 보였는데 스탶들이랑 멤버들이 정말 무대에 대한 생각을 많이했다는게 너무 잘 보여서 좋았어. 어떻게 해야지 각 곡마다 그 곡의 메세지와 느낌이 잘 표현될까를 많이 고민한게 티가 났달까
오늘 되게 놀랐던거는 애들 영어 진짜 잘함. 멘트 같은 것들을 물론 연습하긴 했겠지만 공연 내내 한번도 한국어 안쓰고
수빈이가 딱 한번 휴닝이가 장난치니까 너 진짜 짜증나 였나? (기억이 안나네 나중에 내가 찍은 영상 돌려보고 찾으면 정확한걸로 수정할게) 라고 하긴함 ㅋㅋㅋ 근데 그것도 태현이가 바로 영어로 통역해서 모아들한테 말해줬어
진짜 다시 읽어보니까 정말 제목처럼 주저리 주저리 써놓았네 그냥 좋았다는 얘기만 한 100번 쓴 것 같은데 정말 3시간 내내 너무 행복했어서 좋았다는 말 밖에 안나와
마무리는 내가 오늘 찍은 (화질 구린) 사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