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치이기도 하고
무너질 때도 있는건데
왜 사람들은 그저 함부로 무너졌다고 단정하는지 모르겠어
너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 아무도 모를거야
아침마다 눈이 저절로 뜨는 것조차 두렵다고 느낄 만큼
별 일 아닌 일에도 영향을 받을 만큼 너무 지쳤다는 걸
너뿐 아니라 다들 내가 변했다고 느낄테지.
나를 포함한 다른 모든 것이 변한다 할지라도
너에 대한 마음은 차마 내게 너무 소중해서
건들이지도 못한 채 처음 온전히 그대로 남겨두었는데
오히려 너를 그리워하고
원하는 마음은 매일 더 깊어져서
나도 그 끝을 가늠하지 못할 정도인데
어느 순간 알아낸 건 내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
그리고 어디론가 떠날 준비를 한다는 거
만약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
너의 삶에 얼마나 힘든 역경이 있더라도
다른 이유 다 제쳐두고 너가 어디에 있든
떠올리고 있을 날 잊지는 마 의심하지도 마
그리고 네 마음의 종착역은 꼭 내가 되었으면 해
그렇게 되기까지 서로 겪어갈 과정의 아픔에 굴복하지 않고
아파하지 말고 괴로워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넌 그냥 너가 해야할 것들만 생각해
언제든 어디서든 너가 뒤돌아서는 순간이 오더라도
내가 널 찾아낼테니깐
그러니까 넌 언제든 어디서든 내가 쉽게 찾을 수 있게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