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렌 머리 길렀는데 안 자르고 계속 기르니까 찐장발됨. 머리 길어서 어떻게 묶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카를라가 생각남. 호기심에 카를라가 했던 머리스타일 따라해봄. 머리 묶고 거울을 봤는데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의 모습이 카를라와 너무 똑같이 생겨서 멍 때리고 거울만 계속 쳐다봄. 거울을 보면 볼수록 가슴 안쪽에서 찌릿한 느낌이 서서히 심해지고 이게 처음에는 그리움일까? 싶다가 그 느낌이 점점 강해지면서 분노로 변함. 엄마를 지켜주지 못했던 과거의 자신한테 향한 분노였음. 끝내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거울 부시고 울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