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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이면 100일이라 펑펑 울 예정

쓰니 |2022.07.28 00:34
조회 86 |추천 0

2022.4.22 금
난 이날 진짜 모든걸 잃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펑펑 울었어. 이번년도 4월에 힘든일이 많았지만...이날이 젤 힘들었던거 같아.
2020코로나 터지고 얼마 안됐을때지
9월 언제 할머니집에서 동생이랑 같이 놀고있었어
엄마랑 아빠는 우리 할머니집에 맡기고 아빠 친구네집에 놀러갔을때
저녁9시 쯤인가..갑자기 엄마한테 전화와서 새끼 고양이 한마리를 보여주더니 얘 어떠냐고 귀엽냐고
술에 좀 취한상태에서 전화걸어서 물어보더라고
난 당연히 어릴때부터 동물 키우고 싶어 했으니까 오케이 했지 이름도 정했었어(흔한이름이 아니라서 말 안할께)그리고 10월에 데리고와서 키웠어.
그 후로부터 우리집에 고양이 털이랑 짐이 점점 쌓여갔지. 동생이랑 엄마가 비염이 있어서 엄마는 좀 싫어했어.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
그러다가 3달에 한번 꼴로 조금씩 고양이 때문에 가족끼리 싸우게 됐어. 원래 아빠 성격이 자주 욱하는 성격때문에 동물키우면 가족들 사이 좋아진다고들 많이 하니까 우리집도 그럴줄 알았지.

근데 2년 가까이 키웠는데도 가족끼리 불화만 더 생기고 안좋아지더라.
그래서 전에도 조금씩 보내자는 말이 나오더라고
난 절대 안된다고 했지.
동생은 키울때 처음엔 이쁘고 귀엽다고 잘해주더라
근데 나중엔 싫다고 잘 돌보지도 않고 그래서 고양이는 내 담당이 되었음.
나만 좋다고 하니까 어쩔수 없다고 믿고 계속 했음.
근데 그 후로도 극으로 가면서 2022.4.22금요일에 엄마가 할머니집 간다고 해서 학원가기 전에 들려서 좀 고양이꺼 정리하고 청소하고 가려집에 잠깐 들렸는데 엄마 표정이 이상하더라
직감적으로 내방문을 열었는데 고양이가 없는거야
아빠가 전에 장난친적이 있어서 그런줄 알고 웃으면서 장난치지말라고 아빠는 어딨냐고 엄마한테 물었는데 아까 그표정 그대로 굳어있음
난 도저히 믿을수가 없어서 그자리에 주저앉아서 1시간을 울고 방에 들어가서3시간을 더 울었다.
엄마가 나 좀 진정하라고 내가 좋아하는것만 시켜줬어. 근데 항상 차갑던 엄마아빠가 잘해주고 나한테 맞춰주니까 너무 좋더라 짜증은 나는데 좋았어

그 다음주 월요일에 학교 갔다와서 집에 들르려다가 무서워서 못갔다.
아침에 학교 가면서도,학교에서도,학교 화장실에서
진짜 하루종일 울었던거 같아
그 주에는 밤마다 2~3시간씩 울다 지쳐서 자고 일어나면 항상 눈물에 젖어있어서 축축했음.
벌써 3개월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때 처럼 운다밖에서는 아무렇지 않은척하면서ㅋㅋ..
지금도 울면서 쓰는거라 이상할수도 있는데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이번주 토요일이면 제목 그대로 보낸지 100일이야
그 집에서는 잘 지내고 있겠지..
토요일에 100일이라 파티해주겠지...
난 울고 있을텐데ㅋ.......
너ㅓㅓㅓ무 보고싶다.
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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