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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어머니를 폭행하고 학생들에게 갑질을 일삼는 집주인

ㅇㅇ |2022.07.29 13:07
조회 26,259 |추천 135
2022년 6월 17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여대 근처 다세대 주택에서 집주인이 저희 어머니를 폭행한 사건에 대한 글입니다. 저는 사건이 발생한 집에서 올해 3월부터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6월 15일, 시험기간이었던 저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집에 잠시 왔는데 주인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제가 방에 들어가지 못하게 붙잡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습니다. 공과금이 밀렸다는 이유였습니다.

저녁에 낸다고 거듭 말씀드렸음에도 전기와 보일러를 끊고 가, 저는 식사도 하지 못하고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두꺼비집을 내리자 전기로 작동하는 대문까지 잠겼기에 다음날 오후, 집주인이 집 리모델링 공사를 하러 올때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월세를 밀린 게 아닌 공과금 납부가 밀린 것임에도 제 방에 들어가지 못하는 부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사정이 있어 공과금을 저녁에 낼 테니 전기를 쓰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공과금을 한 번만 더 늦게 내면 전기를 못 쓰게 하고 아무것도 고쳐주지 않을 거라고 협박했습니다. 평상시에도 학생들에게 갑질을 일삼는 주인이기에 이번 사건이 무서워 어머니에게 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6월 17일, 어머니가 방문을 열어 두고 침대에 누워 계신 걸 본 아주머니는 어머니를 가택침입죄로 신고한다며 아저씨와 함께 소리를 지르고 입에 담지 못할 인격 모독적인 욕을 했습니다. 심지어 이 집을 소개해준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전화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하며 어머니에 대한 치욕스러운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슬리퍼를 가져가고 아저씨는 소리를 지르며 어머니를 위협했습니다.

주인아주머니는 슬리퍼를 돌려달라는 어머니를 cctv가 없는 방으로 유인하여 벽에 밀치고 기절하기 직전까지 목을 졸랐습니다. 그리고 계단에서 어머니를 두 차례 밀어 맨 아래까지 굴러 떨어지게 했습니다. 이 일로 어머니는 전치 3주의 상흔과 정신적 고통으로 괴로워하고 계십니다. 당시 폭행 소리가 커서 앞집 사람들도 다 알 정도였습니다. 어머니가 아주머니를 경찰에 신고하자 아주머니는 본인의 팔을 긁어 일부러 상처를 낸 후 쌍방폭행으로 어머니를 고소했습니다. 폭행 후 아주머니는 어머니의 슬리퍼를 훔쳐갔고 아직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사건 이후 경찰은 그 집이 위험하다며 들어가지 말라고 했고, 저는 시험기간임에도 급하게 짐을 싸서 두 시간 거리의 본가에 내려갔습니다. 1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보는 시험이라 성실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마지막 전공 시험들을 남기고 체력적, 정신적으로 무너져버렸습니다.

종강 후 저는, 경찰이 위험하다고 들어가지 말라 했던, 그리고 저희 어머니가 무자비하게 폭행당한 그 집에 들어가지 못하겠어서 짐을 뺐습니다. 제가 사는 층과 윗층이 공동으로 공과금을 부담하는데 당시 모든 방들이 비어있기에,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면 제가 방을 비운 사이 공과금을 부담하는 절차가 번거로워질 듯 하여 공과금 정산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집에 있음에도 나오지 않았고 문자도 무시했습니다.

방을 여러 번 부동산에 내놓았지만 중개인들은 아주머니가 사납고, 세입자와 갈등을 일으키는 걸로 유명하다며 중개를 거부하였고 학교 부동산 게시판에 글을 올려도, 학교 학보사에 실릴 정도로 악명 높은 집을 모두 알고 있기에 이 집을 계약하기를 꺼려했습니다.

6개월치 월세를 내면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고 들어, 당시 3개월째 월세를 냈던 저는 3개월치 월세를 더 낼테니 방을 빼달라고 여러 번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아주머니의 답은, 내년 계약기간이 끝날 때 정산을 할 것이며 제가 망가뜨린 집의 수리비용을 보증금에서 제하겠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집주인은 과거에도 이런 식으로 학생들에게 보증금 협박을 하고 돈을 돌려주지 않았던 전적이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 아주머니가 훔쳐간 신발을 돌려받고 다시 공과금 정산을 요청하기 위해 그 집에 갔습니다. 하지만 아주머니는 저보고 무식하다며 공과금 정산을 거부했고 신발을 달라는 요청에도 방문을 걸어잠그고 무시했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다가, 갑자기 본인이 녹음을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존댓말을 쓰는 태세전환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경찰을 부른다고 하자 갑자기 신발을 가져온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경찰이 와서 한참을 기다렸지만 아주머니는 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이 집을 양도받고 싶다는 사람들의 연락을 받고 주인에게 연락을 했으나 주인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월세와 공과금을 내라는 문자만 보냅니다.(추가 피해가 생길지도 몰라 연락 온 양도인들에게는 아주머니와 있었던 일을 미리 알려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전치 3주 진단과 함께 심장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그 일 이후로 작은 일에도 소리를 지르며 놀라시고, 지금은 매일 누워계십니다. 또한 심장이 아파 식사는커녕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 하십니다. 방학이 되고 하루도 빠짐없이 밤마다 어머니의 발을 2~3시간씩 주물러드리고 있습니다. 그 일 이후로 고통이 심해 불면증이 생겨 안마를 해드려야 겨우 잠이 듭니다. 최근에는 응급실에 실려가셨습니다.

주인아주머니는 60세지만 수영 레슨을 받고 무거운 짐들을 옮길 정도로 힘이 아주 세고 억척스럽습니다. 이런 힘으로 어머니를 폭행하고, 어머니가 경찰을 부르자 오히려 자신의 팔을 손톱으로 긁어 상처를 내고 어머니를 쌍방폭행으로 신고했습니다. 다행히 어머니가 상황을 녹음해 증거는 확보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인은 어머니가 녹음을 하고 있는 걸 모르고 경찰에게 자신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거짓말만 늘어놓았습니다. 이번주에 어머니는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에 갑니다.

저는 새내기고, 개강 며칠 전 기숙사에 배정받지 못했다는 연락을 받아 급하게 집을 구하게 되어 아주머니에 관한 소문을 알지 못해 이 집을 계약한 것입니다. 학교 근처엔 매물이 없었고 학교에서 30분 떨어진 부동산에서 이 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학교 근처 집이 전부 세입자들로 찼는데 이 집만 모든 방이 빈 게 이상해 중개인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중개인은, 아주머니가 원래 집을 팔려고 했던 거라 그런것이고, 모든 방이 빈 게 아니라 아주머니의 딸이 살고 있다며 계약을 서둘렀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취를 시작하고 나서, 아주머니의 딸은 이곳에 잠깐 머무는 것이며 한 달도 되지 않아 본가로 돌아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기와 가스를 최대한 아껴쓰는데도 한 달에 약 9만원의 요금이 나오는 것이 이상해 학교 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니, 주소나 개인정보를 말하지 않았음에도 학생들이 이 집주인인 것을 알 정도로 이상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이 집에 살며 아주머니의 갑질과 무례한 행동을 여러 번 겪었지만 저는 어른이자 임대인인 아주머니와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도 않았고 남은 기간 동안 원만하게 지내고 싶어 웬만한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아주머니와 아주머니의 딸이 한 행동들, 제가 겪었던 일들은 이와 같습니다.

1. 평상시 주인아주머니는 수 차례 갑자기 찾아와 방문을 두드리며 본인의 용건만 전하고 갔습니다. 철문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 방문이라 안 그래도 소음 차단이 안되는데 문을 쾅쾅 두드리며, 할말이 있다며 문을 열라고 요구했습니다
2. 룸메이트가 필요하지도 않은데 주인집 딸은 룸메이트를 구해준다는 이유로 ‘에브리타임’ 이라는 대학생 어플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이를 거부했음에도 같은 요구를 했습니다.
3. 딸에게 개인정보를 알려주기 어렵다고 하자 주인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찾아와 이를 다시 요구했습니다.
4. 제 방문앞에서 갑자기 저를 부르더니 성인 남성이 겨우 들만한 흙이 꽉 찬 화분을 밖으로 옮겨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몸이 아프다며 거부하자 제 친구에게 이를 요구했습니다. 친구가 심한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말했는데도 계속 요구하였습니다. 부탁을 들어준 친구는 종일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5. '에브리타임' 어플에 자신의 집에 대해 헛소문을 내는 사람이 있다며 잡아달라고 했습니다. 시험기간인 걸 알면서도 밤 늦게까지 몇 차례 전화를 해서 자신과 집에 대해 헛소문을 내는 학생의 실명을 알려주며 이 학생을 잡아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6. 전반적인 건물의 상태가 노후 되었고, 관리비를 내지만 거의 청소를 하러 오지 않아 집은 무척 더럽습니다. 바닥에 잔기스도 많고 창문에 먼지와 거미줄이 가득합니다. 집을 보러 온 사람도 폐가라고 할 정도로 방치되어 있는 집인데, 집의 손상을 온통 제 탓으로 돌리며 보증금에서 제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7. 자취 초반에 택배가 올 시간에 집을 비울 예정이라 기사님께 대문 근처에 숨겨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기사님이 이 집 아주머니는 기사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며 아주머니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기사들에게도 폭언을 하고 협박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로 주인의 무례한 언행은 여러 사람들에게 유명합니다.

대학교 1학년은 성인의 나이이기는 하지만 사회 초년생이며, 아직 이런 문제를 혼자 해결하는 데 미숙합니다. 저 말고도 수많은 대학생들이 학생들을 무시하는 이 무자비한 아주머니에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피해 대학생들은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음과 동시에 자취를 하며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기적인 어른 때문에 많은 이들의 첫걸음이 어그러졌습니다. 몇 년 전 학생과 소송을 하고 난 후 집에 대한 소문이 나자 아주머니는 몇 년간 임대업을 하지 않았고, 그 사이 피해학생들도 여럿 졸업했지만 아직도 에브리타임이라는 대학생 커뮤니티 어플에서는 학생들이 이 집을 ‘문제의 집’이라고 기피합니다.

과거 피해자들도 이 일을 알리기 위해 학교 학보사, 언론사에 제보를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졸업을 하며 자꾸 이 일이 묻히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 일을 올해 6월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새내기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게 하고자 언론, 특종세상 등의 프로그램에 제보를 하고 구청, 시청, 소비자보호원에 신고를 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고, 기사가 올라간다 해도 첨부한 기사처럼 반론보도에 아주머니의 거짓말이 실릴 것입니다. 변호사에게 법률상담을 받은 결과, 쌍방폭행으로 형사고소가 되어 있기에 이 단계에서 어머니가 무죄를 입증하지 못하면 민사로 넘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기를 끊어 집에 들어가지 못한 일로 소송을 하는 건 전혀 고소감이 아니며 오히려 아주머니가 보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법을 잘 알고 학생들을 입맛대로 굴리는 이 아주머니와 어떻게 싸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저는 그 집에서 혼자 견뎠던 아주머니의 갑질, 아주머니의 목소리, 얼굴을 떠올리면 심장이 뛰고 눈물이 납니다. 방을 빼주지 않아 빈 방에 대한 월세와 공과금을, 제가 지낸 기간인 3개월보다 더 긴 9개월 간 부담해야 합니다. 억울하고 부당해 머리로는 그 방에서 남은 기간 동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마음에는 그 공포스러운 집에 다시는 들어가지 못하겠다는 두려움만 가득합니다.

이전에는 아주머니가 세입자 어머니와 세입자에게 폭언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주머니가 저와 어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습니다. 다음의 피해자는 어떤 일을 당할 지 모릅니다. 학생으로서 이 사건을 혼자 파고드는 것에 한계와 무력감을 느낍니다. 주요 tv 프로그램에서도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에서 주인은 누전 때문에 전기가 차단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기를 끊은 당일 저는 대문을 열었고, 방 불도 켜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누전된 것은 콘센트 전기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이 협박을 하고 난 후 전기를 차단하고 가 건물 전체의 불이 들어오지 않았고 대문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녁 공과금을 냈음에도 전기를 고쳐주기는커녕 멀쩡한 전기도 끊어 냉장고 음식도 다 상했습니다.

*문자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주인은 뭐만 하면 “나는 아픈 사람이다, 나는 정신이 아파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된다, 나는 병원에 다니는 사람이다”를 입에 달고 삽니다. 그래서 전화나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이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오면 저 말만 반복하며 제 말을 무시합니다.



http://news.tvchosun.com/mobile/svc/osmo_news_detail.html?contid=2019110890130
과거 피해 관련 뉴스입니다























과거 피해자분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추천수135
반대수5
베플SBS궁금한...|2022.07.29 14:07
안녕하세요 SBS 궁금한 이야기 제작진입니다. 작성하신 글을 보고,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여쭙고 싶어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저희가 도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혹시 잠깐 시간 내주실 수 있다면 010-4809-2356으로 연락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작진인 게 의심스러우시다면 02-2113-5555 (궁금한이야기 대표번호), 카카오톡플러스친구 : 궁금한이야기Y로 연락부탁드립니다 또한, 전화 통화를 하더라도 바로 방송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니,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편하게 연락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베플ㄱㄴ|2022.07.29 13:28
저런 세상 악질은 따로 잡아가 감방 처넣는 법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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