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집안일 분담 때문에 이혼하려해요

ㅇㅇ |2022.07.30 01:05
조회 216,333 |추천 616
전 20살 여자고 밑으로 17살 여동생 한명 있어요.아빠는 53세 엄마는 43세고 맞벌이에요. 맞벌이 한지는 10년이 넘었어요.여기에 글은 쓴 이유가 엄마랑 아빠 때문인데.. 두 분이 집안일 문제로 너무 많이 싸우세요.싸울때면 항상 아빠는 손 들어서 엄마를 때리는 제스처를 해요. 난 애들이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 이혼 하자고 니가 아주 거지같은 남자 만나서 살아봐야 나한테 감사함을 느낄거라고엄마랑 살면서 투신자살 생각도 많이 했다고 소리를 엄청 질러요. 엄마는 자기도 힘들다고 집안일 같이 하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말 하는데 아빠가 너무 공격적으로 나오니 보통 엄마가 참고 자리를 피합니다. 아빠 입장은 본인은 자기 세대에 비해 집안일 많이 도와주는편이다. 집에 오면 쉬고싶으니 집안일 시키지 마라. 엄마 입장은 집안일이 할게 얼마나 많은데 고작 그거 해놓고 생색이냐. 집안일은 도와주는게 아니라 같이하는거다.아빠는 영업직인데 퇴근시간이 딱히 정해져있지 않아 7시에 집에서 나가서 일 다 끝내놓고 3시나 4시쯤 퇴근해요 가끔 늦게 퇴근할때도 있고요. (6시나 7시쯤)퇴근 하고 집에 들어오면 옷 갈아입고 쉬다가 엄마 퇴근시간 전에 설거지 해놓고 쌀 씻어서 밥솥에 밥 해놓습니다. 가끔 동생 학원 태워주기도 하고요. 이게 아빠가 말하는 본인이 도와주는 집안일 입니다.엄마는 일반 사무실에서 일하고 9시 출근 6시 퇴근이에요집에 오면 옷도 못 갈아입고 저녁을 차리기 시작해요 저녁 다 먹고 나서는 설거지랑 빨래를 하고 청소도 합니다. 청소 다 하고 나면 강아지 산책을 나가요 산책 끝나고 집에 들어와서 샤워하면 이제 엄마가 쉴수있는 시간이 주어져요. 이 시간이 보통 저녁 9시 10시 입니다.아빠는 살림이 뭐가 어렵냐고 내일 당장 사직서 내고 집에서 완벽하게 살림 하겠다고 큰소리 치고 있습니다. 대신 엄마한테 자신이 지금 버는 돈만큼 다 벌어오라고.. 아빠는 자신도 집안일 하려고 노력중인데 엄마가 빨래 좀 개라 쓰레기 버리고 와라 등등.. 이런 식으로 계속 시키니 짜증이 난대요. 학원, 학교 픽업 같은건 원래 엄마가 해야 하는건데  자신이 하고있다고 너무 억울하다고 합니다...댓글이 많이 달릴진 모르겠지만 달리는 댓글 모두 부모님께 보여드릴 예정이에요.아빠는 사람들이 무조건 자기편 일거라고 자신이 잘못했다는 댓글이 많으면 더 이상 생색 안내고 엄마가 시키는 집안 일들 다 하겠답니다...많은 댓글 부탁 드려요..


++++ 댓글 읽어보고 글 추가해요

딸들은 집안일 안도와주고 뭐하냐고 그러시는데 저도 집안일 다 도와드리고 있어요. 빨래 청소 설거지 등.. 빨래 개는건 무조건 제가 하구요 저녁 차리는것도 무조건 도와줘요. 당연한거지만 제 방 청소는 제가 다 하죠. 강아지 씻기고 말리는것도요. 샤워하면서 화장실 청소도 당연히 하고있어요. 강아지 산책은 엄마랑 저랑 번갈아서 나갑니다.

부모님이랑 얘기 해보고 나중에 후기 올릴게요
추천수616
반대수36
베플ㅇㅇ|2022.07.30 01:26
말해도 못 알아들을거 같은데...그냥 어머님 이혼하시는게 나을듯. 그리고 쓰니도 알죠? 저런 남자랑 결혼하느니 평생 혼자 사는게 더 행복한 거예요
베플남자ㅇㅇ|2022.07.30 02:29
능력없고 폭력적인 전형적인 남편. 아~ 진심 최악이다. 남편이 능력있어서 맞벌이 안하고 전업주부해도 뭐라할 인간! 엄마도 엄만데, 아이들이 더 불쌍하네요. 이혼은 사실상 어려워보이고, 참고 살기에도 너무 힘든상황이네요.
베플ㅇㅇ|2022.07.30 01:47
아빠 53세 8년있으면 환갑이시네요 늙어서 구박 꽤나 받겠다고 전해주세요
베플허허|2022.07.30 09:37
쭉 읽다가 개산책에서 멈칫했음. 옷도 못갈아입고 저녁준비하실정도로 바쁜데 개산책까지 어머님이 가야되는거? 도대체 쓰니랑 동생은 뭐함? 저것마저 집안일로 어머니한테 미루면 둘다 손하나 까딱안하는거임? 진짜 남편이고 자식들이고 다 별로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