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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 나 존잘남 만났다

친구들이랑 집에서 술 마시고 있는데 안주가 다 떨어진거야…안주 없이 술만 마시기에는 좀 그러니까 내가 편의점 가서 과자 같은거 더 사러 갔다? 나는 나 취한거 티 내는거 안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은 척~ 하고 있었는데 막상 나오니까 풀벌레 소리랑 밤공기 맡으니까 뭔가 취한게 느낌이 딱 오는거야ㅋㅋㅋㅋ 정신 없는 상태로 나오니까 슬리퍼도 짝짝이로 이상하게 신어서 불편하더라… 아무튼 편의점으로 걸어가는데 편의점 밖에 어떤 남자가 담배 피고 있더라? 사실 밤이고 길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었어서 좀 무서운데 하필 눈이 마주친거야ㅠㅠ 놀래서 빨리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고 이것저것 산다고 시간이 좀 걸렸는데 편의점 밖으로 나와서 보니까 아직도 있더라? 하…나오면서 눈 또 마주쳤어 그리고 슬리퍼 이상하게 신고 좀 취해서 어지러운 탓에 휘청 거리고 넘어지려고 하는데 그 남자가 팔 한쪽으로 나 넘어진거 막아준거야…근데 얼굴을 봤는데 진짜 와…늑대상이고 눈도 초록빛이고 이목구비 진짜 진하고 개존잘남인거임 나 담배냄새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 남자향수 어떤 느낌인지 알지? 그 향이랑 담배냄새 살짝 섞였는데 되게 뭔가…응…좋더라ㅠㅠㅠㅋㅋㅋㅋㅋㅋ 잡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니까 “네” 딱 한마디 하고 가더라ㅠㅠㅠㅠ 무서운 이미지 빼고 보니까 진짜 너무 설렌다 키도 크고 분위기 대박이었어ㅠ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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