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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후끈한데 키스썰 풀어줘

ㅇㅇ |2022.08.04 13:56
조회 6,146 |추천 8

일단 나부터 ㅎㅎ

내 첫키스는 고1때였고 사귄지 200일된
2살 연상 남자친구였어

내가 좀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200일동안 뽀뽀도 한번 안했었고 손잡는거랑
가벼운 허그 정도만 했던 사이였어

200일날 만나서 꽃이랑 선물도 받고 즐겁게 데이트 하고 어느새 밤10시가 되서 내 통금 때문에 집에 들어갔어야했는데 서로 같이 있고싶어서 집 앞에서 손잡고 걸으면서 서성거리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비 피할 곳을 찾다가
우리 아파트 단지 지하에 헬스장 안으로 들어갔어

헬스장은 9시면 문을 닫아서 불도 다 꺼진 상태였고
사람도 아무도 없었어
경비아저씨가 문 잠구는걸 깜빡한거같더라구...
암튼 그렇게 어둡고 조용한 헬스장에서
남자친구랑 단둘이 있는데 빗소리만 들리고 되게 묘했어 분위기가 갑자기 너무 어색해져서
내가 먼저 헬스기계 사용법 알려달라고 하면서 분위기를 풀었어

남자친구는 체대입시생이였는데 신나가지고 막 알려주더라ㅋㅋㅋ그러다가 이름은 잘 기억안나는데 레그프레스?인가 누워서 다리로 무거운거 미는거 그거 알려줘서 해보는데
남자친구가 장난으로 무게를 엄청 무겁게 설정을 해놓은거야
근데 내가 또 오기가 있어서 해보겠다고
부들거리면서 밀다가 순간 다리힘이 풀려서 내 몸쪽으로 그게확 떨어지고 나는 너무 놀라서 눈을 질끈 감았는데 쿵 소리가 나고 아무일도 없길래 눈을 떠보니까 남자친구가 순간적으로
내 위에서 등으로 막아줬더라고..?

근데 기계가 그 의자에 반누워있는 자세로 하는 거 였는데 어쩌다보니 자세가 남자친구가 날 덮치는듯한? 그런 민망한 자세가 된거야
순간 남자친구 얼굴이 엄청 가까이 있기도 하고
분위기에 끌려서인지 ,, 갑자기 너무 잘생겨보이길래
내가 먼저 입술에 뽀뽀를 했어.

그리고 또 정적.. 빗소리랑
우리 심장소리만 들리다가 내가 너무 민망해져서
등 안아파? 이러면서 남자친구 등에 손을 댔는데
남자친구가 그 손을 딱 잡더니 자기 목을 감싸게하고
키스했어. ..

난 첫키스였고 너무 놀라서 어버버 거리는데
너무 능숙하게 내 머리 쓰다듬으면서 하다가
내가 숨이 차기도하고 부끄러워서 도중에 잠깐 고개를 돌렸는데 내가 싫어하는줄 알았는지 엄청 당황하더니
아..00아 미안...
이러고 갑자기 혼자 멀리 떨어지더라 ㅋㅋㅋ
그래서 기계에서 내려와서 가서 머가 미안한데~? 했더니
내 얼굴도 못쳐다보고 계속 도망가길래 쫓아가서
뒤에서 껴안았더니 00아 오늘 왜이래 ... 이러면서 갑자기
부끄러워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계속 장난치다가
이 날 이제까지 안했던 스킨쉽 몰아서 하듯이 첫뽀뽀,첫키스
등,,(ㅎㅎ) 다 하고 집 갔어
이 날 썰 다 풀면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쓸께
암튼 내 인생 통틀어 가장 설레고 긴장됬던 날 이였어
아 참고로 난 지금 22살이고
저 친구랑 아직까지 잘 만나고 있어 ㅋㅋㅋ
그냥 갑자기 고딩때의 풋풋한 썰이 그리워서 10대 판에 적어봐
너희들도 썰 풀어주라!!!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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