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대한 간결하고 있었던 일 저의 입장말고 3자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해볼게요
같은직장내 2달전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여자후배가 1명 있습니다.
가끔씩 근무 할때 겹치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일하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인스타 추천에 뜨길래 제가 팔로우 걸고 맞팔 하게되었습니다.
인스타 스토리 올렸는데 좋아요 누르길래 그때부터 제가 디엠을 시작하게 되었구요
디엠 중에 맥주 좋아한다 등 이런 얘기가 나오길래
제가 조금 더 친해지면 그떄 같이 먹자고 했죠
( 사소하지만 전 급발진 하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니고, 제가 바로 먹자고하면 상대방이 불편할 수 도 있어서 항상 천천히 나아가는 스타일입니다)
근데 이 애가 우리 지금 안친하냐고 당장 말 놓으래서,, 그때부터 말 놓고 디엠 며칠간 이어나갔죠
그러다가 제가 이때먹자 해서 먹게되었습니다.
첫 번째 약속에 역전할맥 가서 소주랑 맥주 마셨습니다.
그러다가 얘기하다가 보니까 손잡기, 붙어 앉아있기 뭔가 좀 자연스러워 지고
집 가는 길에도 자연스럽게 손을 잡게 되더군요, 집 가는 길에도
인생네컷 부스 하나 있길래 걔가 찍자고 해서 찍었는데, 진짜 사진이 가관입니다.
누가봐도 연인.... 하트모양 등 어깨동무, 볼뽀뽀 같은 사진 이런거 찍고 집에 가져갔습니다.
번호교환도 당연히 그때 했구, 집 보내준 뒤로 카톡을 한 1주 넘게 이어 했구요.
문제는 여기서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입니다.
아까도 천천히 진도 나가는 스타일이라, 그 뒤로 카톡을 할때 뭔가 서로의 감정표현 등 이런 얘기는 일절 안하고
무슨 밥먹었니,화이팅,퇴근,출근 이런 무미건조한 얘기만 하고..
제 입장에서 저는 술먹어도 맘 없으면 허튼짓 안하고 그런 스타일인데
상대방은 그때 술 취해서 그런거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다가가기가 더 어려웠어요
이런 애매한 무미건조,의무적인 카톡을 하는 느낌이 들어 지금까지 제가 카톡을 읽고 한 2번정도 씹었는데
이 2번 씹었을때도 인스타 디엠으로 먼저 항상 연락이 왔어여.
근데 연락이 올뿐 진짜 평소랑 다를게 없는 너무 무미건조한 대화..
아 !! 이와중에 제가 함부로 다가가지 못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사내 남자애중에 얘랑 둘이 술 자주먹고, 둘이 서울까지 당일치기로 놀러가는애(A)가 있는데
그 놀러간애도 이 여자애를 좋아하는 겁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알았나면
이 여자애랑 2번째 술마실때 A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근데 난 사내연애는 싫어서
이 A한테 선그었고, 걔가 고백하면 받아줄 생각 없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하하
이어서 2번째 술자리 이후에도 집가는 길에 손깍지 끼고 집에 바래다주는데
이 여자애가 여자친구도 아닌데 왜 손잡아? 하면서 묻길래 전 또 얼버무렸습니다 ㅠㅠ
제가 원하는건 술 취한 상태 아니고 맨정신에 둘이 약속잡고 걸으면서 얘기 할라고
그 약속 이후에 제가 약속을 잡을라고 하는데 이때마다 뭔가 이 여자애가 피하는느낌?이 들고
어느순간 안읽씹 텀도 길어지고,,,
정말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제가 그냥 끝내고 싶어서
카톡 하나를 보냈습니다.
내용은 대충 "내가 너를 너무 불편하게 한거같다,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 이런식으로
근데 답장은 " 불편하게 한적없다 등 나도 ㄷ ㅓ친하게 지내고 싶다 ! " 이런식으로 왔네요
이 이후로 또 무미건조한 카톡만 하다가
지금은 뭐 연락안한지 1주일 다 되어가네요..
대충 이상황 제가 뭐 착각을 한건가요, 아니면 타이밍을 놓친건지
저는 진짜 천천히 알아가고 싶은 마음에 그런건데..
적다보니 생략한 것도 좀 있는거 같은데 대충 상황은 거진 다 풀어서 쓴거같네요
결론적으로 저는 이 여자애랑 다시 연락하고 싶고
다음주에 맥주 마시자고하면서 좀 진지하게 얘기 해보고싶은데
이 상황 어떻게 풀어나가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