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그냥 올리는 거야
사귄 지는 200일 좀 넘었고 사귀기 전에는 장거리 연애 중이었어
나는 원래 표현을 잘 안 하는 사람이었어
가족들한테도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갑자기?", "왜 그래?", "나 좀 소름 돋을 것 같아" 등의 말을 자주 했었고
근데 있잖아 사람이 진짜 변하기는 하더라고
보기만 해도 "사랑해", "보고 있지만 보고 싶어" 등등 표현을 계속 하더라
내가 봐도 참 신기할 정도로...장거리 연애할 때는 정말 너무 보고 싶어서 내가 그 사람 사는 동네까지 항상 갔고
가도 퇴근할 시간 때쯤이라 좀 늦은 저녁이었거든
근데 그 가는 시간마저도 너무 좋더라고
두 시간밖에 못 봐도 볼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살았다?
그러다가 내가 집에서 일을 좀 먼 곳으로 구하게 되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어
일 끝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 거지
항상 같이 있으면서 생각한 건데 진짜 같이 살고 싶어지더라고
그 생각을 정말 생각만 하고 말로만 하다가
진짜로 집을 구해서 같이 살고 있어 동거하고 있는 거지~
동거한 지는 이제 3달 정도 된 것 같아
가까이 있으면 애틋함이 사라진다고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같이 있으면서 더 애틋해진 것 같아
물론 일할 때는 일만 하고 같이 있는 시간만큼은 서로에게 집중하지
이런 사람 만날 수 있어서 참 고맙게 느껴져
요즘은 매일이 행복해 너희들도 꼭 행복하고 소중한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