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6살에 좋아했던 애가 있었는데 just 얼굴 때문에 좋아했거든 사실 성격도 순하고 엉뚱해서 귀엽긴 했지만... 하얗고 청초하고 예쁘고 귀엽게 잘생겼어 주접이 아니고 진짜 그랬어...(지금 내 최애랑 비슷한 느낌이라서 더 신기해ㅋㅋㅋ)
그 때 내가 혼자 짝사랑하다가 너무 지쳐서 포기했는데 포기하고 난 이후로 더 친해졌단 말야 그래서 졸업할 때 걔가 롤링페이퍼에 성인되면 같이 밥 먹자고 그렇게 써주고 각자 다른 고등학교 갔는데 새해나 생일마다 계속 연락을 해왔거든
그리고 작년에 선물 주기로 해서 오랜만에 얼굴 봤었는데 난 솔직히 고등학교 올라가서 더 삭았을 줄 알았는데 내 착각이었고 더 잘생겨지고 목소리도 굵어지고 키도 좀 더 큰거야 그래서 너무 설렜었어 만나면 할 말 많았는데 떨려서 눈도 못 마주치고 헤어짐ㅠ
으악 근데 난 사실 16살 그 때 내가 다 마음정리한 줄 알았는데 지금도 문득문득 떠오른당 아직도 좋아하는 건 아닌 것 같고 뭐 잘해보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원래 첫사랑이 이런건가ㅠ 중학교 때 친구들 만나면 아직도 걔 주접 떨고 그래ㅋㅋㅋ
성인되면 밥 먹자는 약속 걘 그냥 한 말 같긴 한데 계속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