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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릇없는 것 같다는 아가씨

|2022.08.10 08:01
조회 176,284 |추천 150
조금 추가하자면
평생 먹고 자란 어머니 음식인데 아들이 왜안먹냐는 댓글이 있는데
남편이 운동때문에 기숙사생활을 오래했고 성인이 되고부터는 쭉 자취했기때문에
어머니 음식을 먹을 일이 별로 없었고, 결혼 전 본가에 갈때마다 따로 시켜먹거나 혼자 김치볶음밥같은거 해서 차려먹었다네요 남편이 어머니 음식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해서 결혼 전부터 알고있었어요

어머니 음식을 욕하려고하는게 아니고 그게 핵심도 아닌데요 그냥 좀 받아오지그러냐 하시길래 써보자면ㅜ
처음 남편본가에 갔을때 밥을 해주셨는데
된장찌개에 큰 멸치가 그대로 들어가있어서 비늘?이 떠있고 된장찌개에 어묵 당근 등등 여러가지가 들어있어서 의아했는데
남편 말로는 건강을 생각하셔서 여러재료를 넣다보니
맛이 이맛도 저맛도 아니게 된것같다하더라구요


그리고 시어머니한테 제가 정색해서 어머니가 사과하신일은..대화내용이없다 하시는데 최근일이 아니라서ㅜ
여러번 제 앞에서만 손주 손주 하시길래 저도 화가 좀 났었어요
기억 나는대로 쓰자면

어머니 저 들으라고 그러시는거예요? 남편앞에서는 안그러시면서 왜 자꾸 제앞에서만 그러세요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그래알겠다 미안하다 하셨고
어색하게 있다가 제가 그 날 죄송하다 사과드렸습니다

감히 나한테 이런 톡을 보내??이런 마음이아니구요ㅜ
버릇없이 보인다는 말에 저도 기분이 나빴던거예요







안녕하세요

제가 시어머니께 버릇이 없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남편 동생인 아가씨가 장문의 톡이 왔는데
제가 잘못한거라면 사과하려구요.
근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ㅜ

아가씨 톡 내용

언니 갑자기이렇게 톡드려서죄송해요..
제가 언니를자주만나진 않지만 여지껏봐오면서 언니한테는시어머니지만 저한텐엄만데 속상한적이 여러번있었거든요..
예를들어 엄마가생각해서 반찬싸주신다고뭐좋아하냐고 물었을때 괜찮다며거절하셨잖아요 근데 그뒤로도 엄마가 여러번 해다주고싶다하셨죠 그냥한번받고감사합니다 해주면좋을텐데 계속거절하셔서많이속상해하셨어요
물론언니먹으라고하신것도있지만 아들챙겨주고픈 맘도있었을텐더 언니가단칼에거절하니까오빠도 암말못하는거같아서 맘이그렇더라구요..
또 언니네딩크라는거알고결혼시키셨고 결혼하고한번도아기얘기꺼낸적 없으신데 지나가는아기보고 한번 나도친손주한번보면좋겠다 하신걸로
들으라고한소리냐며 제앞에서말씀하시지말고남편한테얘기하시라고 정색하신것도 좀그랬어요 그자리에 저도 있었는데 엄마가사과하는것보고맘이안좋았거든요
언니가 한달에많아야서너번연락하는거 저희집에서 아무도뭐라안하고 딩크인것도한마디한적없고집에오라는얘기도어쩌다한번하는데 가끔볼때 어른한테그정도도 못맞춰드리나싶어서 마음이안좋았어요,.
딸 입장에서보면 언니가 좀버릇없어보여요
오빠는 언니말만들으니까 실례인줄알면서도 이렇게언니한테 부탁드려요 기분나쁘게듣지마시고 아무때나답변부탁드려요


이렇게 왔거든요
일단 제가 서른다섯 남편과 동갑이고
아가씨는 스물일곱이예요 아가씨는 시부모님과 같이살고요

일단 반찬은 입맛에 안맞기도 하고 ...솔직히 요리를 잘하시진 못하거든요 그래서 남편도 안먹어요ㅜ
시댁가도 남편이나 저나 반찬은 패쓰하고 국만먹거나
외식할정도?..
그래서 받아도 안먹을것같은데 그럼 어머님이 힘들게 해주신거 버리게 될까봐 극구 거절했던거구요

아기 이야기는... ㅎㅎㅎ
제가 결혼한지 이년 다 되어가는데요
제 앞에서 (남편없을때ㅋ)연예인 아기들 얘기하시면서 너랑 ㅇㅇ이 (남편)애는 낳아놓으면 얼마나 예쁘겠나싶다 한마디씩 들었었는데 웃어 넘기다가 저때 폭팔해서 얘기했던건데 저도 제가 좀 심했다싶어 사과드렸던
일인데

딸 입장에선 기분 나쁠 수 있겠다 싶기도 했다가
아가씨한테 이런 얘기 들으니까 기분 나쁘기도 했다가
모르겠네요ㅜ
아직 답장은 안했는데 뭐라고 얘기하는게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추천수150
반대수513
베플ㅇㅇ|2022.08.10 08:14
시누이가 선넘네.
베플흠흠|2022.08.10 08:43
조용히 읽씹하시고 문자 그대로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보내세요. 이런 문자를 받았는데 똑같이 생각하냐고. 시어머니에겐 시누이에게 평상시에 뭐라고 이야기를 하셨길래 시누이가 이런 문자를 보내는지 서운한거 있으면 직접 말씀하시라고 하시고 남편에게는 내가 손아랫시누에게 버릇없다 소리까지 들어야겠냐고 시댁은 이제 가지 않겠다 하세요. 버릇없는 며느리 뭐 보고싶으시겠냐고요. 어차피 딩크인데 손주들도 없을거고 안보고 사는게 뭐 어렵겠어요. 누가 버릇이 없는건지 모르겠네요.
베플미치겠네|2022.08.10 10:01
시누입장에서 속상할 엄마 생각해 보낸 카톡같은데 예의 없이 쓴것도 아닌거 같구 올케언니 기분 나빠할까봐 조심히 자기 생각을 얘기한거 같아요.. 오히려 얘기안하고 뒷담화 하는거 보다 낫다고 생각하는데 글쓴님도 자기 생각 전달하고 그래도 어머님입장도 있을건데 조심하겠다 보내면 서로 좋지 않을까싶네요? 오히려 난 얘기해줘서 고맙다 할꺼같아요..서로 부족하고 어려운점들 오해없이 이야기로 잘 풀어가보세요
베플ㅇㅇ|2022.08.10 10:23
딴건몰라도 그집음식 먹고 자란 남편이 안먹는다는거보고 님 말 텍스트 그대로는 안보이네요 님이 버릇없고 싸가지없을거같다는 제 그냥 생각입니다 아이이야기 나왔을때도 님이 화를 많이 내셔서 사과도 하셨다메요 당시 대화는 안쓰셨네요? 그리고 시누이말 보면 신경써서 기분안상하게 여러번 고쳐서 보낸거같은데요~ 시가라면 난리치는 여기서 봐도 전 시가 입장까지 보게되네요 ㅋㅋ
베플ㅇㅇ|2022.08.10 13:33
댓글들 반응 어이가 없네 ㅋㅋ 아가씨가 버릇이 없다? 경우가 아니다?ㅋㅋㅋ 수십살 어린 며느리가 시부모님한테 자기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따박따박 맞받아 치는 건 되지만, 고작 몇 살 어린 아가씨가 새언니한테 이래이래서 기분이 나빴다고 그러지 말아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건 잘 못 된거다?ㅋㅋㅋ 남동생 둔 여자로서 나도 언젠간 며느리가 될테니 다른 며느리들 입장 너무 공감되고 부당대우 당하는거 보면 같이 화도 나는데 이건 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기분이 나빴으면 아가씨가 오빠한테 얘기했어야지 새언니한테 직접 얘기하는 건 좀 아닌거 같다고?ㅋㅋㅋㅋ 아니 그럼 며느리도 지 남편 통해서 얘기하지 어디서 감히 시부모님 앞에서 바로 말을 되받아쳐? 아 진짜 편협하고 이기적인 년들 왜 이렇게 많냐
찬반QQ|2022.08.10 10:03 전체보기
시누이가 더 건방짐. 손윗한테 버릇없다는 소릴함? 뭘 고민해요? 시집이나 가고나서 말하라고 하세요. 본인이 더 늦기전에 시집가서 애를 낳던가요. 모르는것도 아니고 아들없을때 마다 저랬던거 말안했을 거임. 노인들 나이들면 안그러던 사람도 본인 실수한거 쏙 빼고 거짓말 보태서 자기 억울하다고 피해자 코스프레 잘함. 노인들 비하가 아니라 정말 그럼. 안그럼 사람도 분명 있지만 전 주변에서 절대 본적없음. 고만고만 살고 다들 그냥 먹고 살기에 바빴던 어른들이 태반이어서 그런가 교양은 저넘어고 갈수록 속 좁은 행동을 하는거 보면 속상함. 다른건 보르겠지만 시누이 행동 꼭 집고 넘어가시고 시누이한테 한마디 한다면 엄마 말이라고 무턱대고 다 믿고 편들지 마세요. 본인이 모르는 엄마의 다른 부분이 있어요. 반은 거르고 말옮기지 마시고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진짜 이건 아니다 싶은게 아니면. 시집 가기전에 오빠부부에게 신경쓰지말게 모녀가 즐겁게 지내세요. 결혼하면 하고 싶다고 할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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