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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과의 차별

ㅇㅅㅇ |2022.08.11 23:23
조회 18,195 |추천 84
생각보다 많은 댓글에 깜짝놀랐습니다.

제 무능력에 대한 공격 댓글도 몇 보이네요.

몇몇분들이 언급하신 것과 같이 저희 부모님은 능력이 좋으시죠. 두 분 다 스카이 나오셨으니까요. 저도 커리어 부분에서는 부모님 존경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집안일 하기 싫어!’가 아니라 ‘집안일은 공평하게’ 하고 싶다는 겁니다.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저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근데 처음에 저를 시키시고, 제가 거절하면 동생한테 시키시긴 해요. 근데 동생은 ‘누나가 안하는 걸 내가 왜?’라며 무시하죠. 이 루트가 싫다는 거에요.

추가적으로 용돈 부분에 대해서도 그래요. 물론 제가 취직한다고 제 용돈으로 생활비로 쓰시진 않을거라는 걸 알지만 동생한텐 그런 말씀을 안 하시는데 저한테만 유독 그러시니까 그게 서운하고 답답하다는거에요.

능력이 되시니까 연세가 드셔도 실버타운에서 편하게 사시겠죠. 저한테 기대거나 수발을 바라진 않으시겠죠. 노후 대비 잘 하고 계시니까요.

그냥 푸념이었습니다. 이런 집에서 사는 제가 안쓰러우니까요. 그냥 그 말 한마디에 풀이 죽은 제 자신이 너무 안타까워서 모르는 분께라도 그냥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적었습니다.

제 글 때문에 불편하셨다면 죄송하고,
위로해주신 분들은 다 답글 달지는 못했지만 감사합니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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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묵혀둔 네이트 아이디 살려서 판에 써봅니다.

저는 20대 중반이고 제 남동생은 20대 초반이에요.
5살 차이납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집안일은 동생에게 시키지 않고 저한테만 시키세요.
평소에도 불만이 많았던 부분이라
그때그때 말씀 드리고 있었는데
오늘 기어코 서로 짜증이 났네요.

오늘 새벽부터 알바해서 퇴근하자마자 피곤해 누워있는데
저한테 설거지를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참고로 동생은 방학중이라 공부나 알바 안 하고
집에서 유튜브 보거나 게임합니다.

이 얘기 할 때도 동생은 방에서 유튜브 보고 있었어요.
저는 정말 자려고 누운거라 눈이 막 감기는 상태였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평소에도 그러시니까 한 마디 했죠.

"지금 동생 방에서 놀고 있는데 왜 나한테만 하라고 하냐, 동생한테 시켜라"라고 했더니
"설거지 그거 하나 한다고 유세 부리네"라며 가시더라구요.

기분이 정말 더러웠어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어렸을 때부터 저를 시키는 게 버릇이 돼서 그럴 순 있다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몇 번씩 얘기를 했으면 그거에 대해 인지는 하고 계실 줄 알았어요.
차별이라고 얘기를 해도 저를 이해 못하는 표정으로 알았다고 답하세요.

저는 대학 4년 내내 성적 장학금 받고 다녔고, 생활비도 방학에 알바해서 벌어 썼습니다. 방학내내 일만 하니까 다들 하는 자격증 공부도 못해본 것 같아서 1년 휴학을 했더니,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사업 뒷바라지를 시키시더라구요. 이것까지도 이해했어요. 내 아빠니까.

졸업하고나서야 겨우겨우 제 시간 내서 자격증 공부하고 취업준비하고 있어요. 이 마저도 제가 새벽부터 알바해서 충당하고 있어요. 저를 도와달라고는 안해요. 정말로. 아예 시키지 말라는 것도 아닌데..

왜 딸과 아들을 다르게 대우하시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얼른 취직해서 딸이 주는 용돈이 받고 싶다고 하세요.
어머니는 공무원이시라 벌이가 적지도 않고 곧 퇴직하고 연금 받을 금액은 제가 당장 중소/중견기업에 취직해서 받는 월급보다도 많아요.

낳아서 키운 게 마치 남들은 못하는 대단한 걸 하신 것처럼 얘기하시는 것도, 차별당하면서 남동생보다 덜 받고 많이 혼나고 살았는데도 저한테만 뭘 바라시는 것도, 너무 화나고 역겨워요.

어떻게 끝마쳐야 할 지 모르겠네요. 글 솜씨가 없어서 제 글을 다 읽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누구한테라도 얘기하고 싶었어요. 이 집에서 살아 나가는 날을 기다리며 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84
반대수5
베플i|2022.08.12 10:20
이집도 아들 개판 되겟네요
베플내가누구|2022.08.13 10:08
엄마가 나한테 시키면 나도 바로 남동생한테 시킴. 엄마왈:왜남동생시키냐!그렇게하기싫으면 그만둬!차라리내가한다! 나:그러던가. 남동생은 설거지한번 시키는거 아까우면서 나한테는 왜저러시는지. 감정쓰레기통도 매번 나. 아들은 어렵다고함. 자기무덤 자기가 파는거지. 그렇다고 아들이 엄마한테 고마워할줄아나.
베플ㅇㅇ|2022.08.13 10:03
부부사이가 썩좋지않을때 저렇게 아들한테 애정을 쏟음.
베플oo|2022.08.13 11:03
아들은 달라~~ 아들은 이런거 못해~~ 걔가 뭐 주는 밥만 먹을 줄 알았지 부엌근처라도 가봤겠어~ 딸은 잘해~ 딸은 알아서 하잖아~~ 이게 기본 아들충 마인드임. 그래서 본인은 다르게 키운다 생각하지 절대 차별한다 생각안해요. 아들딸 구분하는 순간 차별이 시작되는 건데. 젊은 엄마나 늙은 엄마나 임신 기간에 아들임을 아는 순간 아들이라 달라~~ 로 변해요. 아들한테 의미부여가 끝내주죠. 그런엄마 참교육 시켜줘야죠. 그리고 그렇게 자란 남동생도요. 남동생 하는만큼 하겠다~ 이말만 무한반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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