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여자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10년지기 친구가 있어요. 그친구랑 엄청 단짝이라서 둘이서만 같이 놀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계모임 돈도 모아서 꽤 멀리사는데도 한두달에 한번은 꼭 보는 정말 친한친구에요.
전 고등학생때부터 공부를 꽤 잘했어서 인서울 이름들으면 누구든지 다 알만한 대학에 갔고 4학년에 졸업하기도 전에 메이저 공기업에 취업해서 벌써 4년차가 넘었고 지금 연봉 5천 중후반정도 받고 있어요. 이 친구는 지방대학교 졸업후 3년정도 취준생활하다가 두달전에 지방공단 취업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연봉은 본인말로 3천 초중반이라고 하네요.
일단 상황설명은 이렇고 제가 올해 말에 결혼을 하게되었어요. 23살에 취업하자마자 회사 입사 동기랑 4년정도 연애하고 결혼을 하게됐어요. 남친 부모님이 많이 여유있으신 편이고 저희집도 여유있어서 송도에 30평대 아파트 매매(매매가 9억대 정도)해서 신혼살림 시작하게 됐어요.이점에 대해선 양가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이친구가 평소에도 저에대해 항상 질투? 부러움?을 표현해왔어서(ex. 술만 마시면 다음생엔 너로 태어나고 싶다, 넌 학자금 대출에 쪼달리지 않아서 부럽다, 난 항상 너가 부럽다 이런말 많이 했음/ 4학년에 저 취업하고 취업턱 냈을때 엄청 떫떠름한 표정으로 있었음 등등,,) 저도 그냥 이친구 앞에서는 항상 이 친구 칭찬만 해주고 제 얘기 잘 안해요..
그런데 얘가 제가 결혼준비중인거 알고 신혼집 어디로 했냐고 해서 송도에 구했다고 하니까 매매인지 전세인지 자꾸 집요하게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매매로 하긴 했는데 대출 좀 꼈어~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사실 대출없어요)그랬더니 그 이후로 송도 집값 하락, 송도 실거래가 하락 이런 뉴스 기사만 캡쳐해와서 “야 너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카톡보내는데 솔직히 진짜 짜증나요,,저희 아파트는 비교적 많이 떨어졌을때 샀고 전망이 정말 좋아서 떨어져도 이가격 밑으로 많이 안떨어지겠다 싶은데 자꾸 저러니까 후,,,그리고 솔직히 이제 결혼해서 살림 시작하는 사람한테 저게 할 말인가요? 그리고 서울에 안 구한 이유는 저랑 남편 둘다 직장이 인천이고 송도 근처에요. 어차피 남편이랑 저 둘다 연봉도 괜찮고 양가 부모님도 경제적으로 여유 많으셔서 지금보다 집값 떨어져도 돈에 쪼달릴 일은 없는데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이친구 남친은 전문대 나와서 엘리베이터 수리기사하는데 맨날 일 그만뒀다 다시 했다 하는거 같더라구요 얘도 내년 초에 결혼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안양에 빌라 반전세로 구해서 거기서 신혼살림 시작한다고 하던데 저도 똑같이 이 친구가 했던거처럼 시원하게 한마디 하고 복수하고 연 끊고싶기도 한데 이런 부분만 빼면 얘기도 잘 통하고 지금까지 정말 친하게 지내온 친구라 고민이 많이 되네요..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