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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트 봤던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ㅇㅇ |2022.08.15 09:55
조회 1,036 |추천 2
안녕하세요. 22살 대학생입니다.
현재 300일 가까이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만나고 있는 동안 정말..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이유는 남친의 갤러리를 우연히 같이 보다가 여자 나체 사진이 캡처되어 있던 겁니다. 뭐냐고 물었지만 남자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한 채 가만히 있었고 그렇게 남자친구가 섹트. 일명 섹o트위터에 올라와 있는 여자들 사진을 캡처, 저장했던 것이었습니다.
그걸 본 저는 순간 화가났지만 무작정 화를 내기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그냥 집에 가버렸습니다.

제가 남친을 안 만나고 있는동안 자기는 일반인 사진 보는 게 잘못된 줄 몰랐다고, 단지 사이트에 올라와 있으니 보고 저장해도 된다고 생각했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사진을 캡처한 행위는 습관 마냥 했던 것이라 말하며 저의 마음을 어떻게든 돌려보려 했습니다.

처음 그 순간을 마주했을 땐 너무 혐오스럽고 혹시나 길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더군요.
(참고로 남친은 저를 만나기 전 식당이나 버스 등 외부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발견했을 때 그 여자의 특징을 담은 것들은 본인의 메모장에 적기까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왼쪽 발목에 타투가 있다든지 등)

그 일 이후 본인은 다시는 안 그렇겠다고, 핸드폰 마음대로 봐도 된다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답니다.

그렇게 제 남자친구를 믿고 다시 만나고 있는데..
정말..힘이 많이 듭니다.
그 사건 이후로 다른 여자가 예뻐서 쳐다봤다 등 자잘하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일을 잊을 수가 없어서 정신과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고요.

제가 늘 불안해할 때마다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이 사람을 계속 만나기엔 너무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헤어진다 생각하니까 마음이 공허해져 이것대로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제가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는 더이상 과거와 같은 행위, 혹은 그보다 더 앞선 행위를 하지 않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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